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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미국시장 전망 밝다.

  • 기사입력 2005.09.21 16:00
  • 기자명 이형진

카트리나와 고유가로 신차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12%나 감소한 미국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시장점유율 7위와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JD파워사가 발표한 미국 자동차시장 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미국시장의 신차판매량이 이달 초 크게 줄어드는 등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빅3의 약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반면,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업체의 약진과 한국업체들의 선전도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총 31만대를 판매, 지난해 대비 9.6%가 증가해 점유율 7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6위인 닛산과는 판매대수가 무려  43만대로 여전히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 역시 같은 기간동안 18만대를 판매, 전년동기 대비 6.8%가 증가하면서 10위를 차지했다.

한국 차업체들은 미국시장에서 일본차와는 아직 격차가 크지만 이미 BMW, 폭스바겐, 벤츠 등 유럽 업체보다는 판매가 앞서고 있다.

최근 북핵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가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작업에 착수했고, 또다른 평가기관인 스탠다드엔푸어스도 현대.기아차에 대한 신용등급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언론들이 밝히고 있어 또다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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