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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PSA 푸조 시트로엥 직원들, 구조조정 반대 시위 격화

  • 기사입력 2012.07.26 16:49
  • 기자명 이상원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프랑스 PSA 푸조시트로엥의 직원들이 회사측의 대규모 구조조정에 반대, 시위에 나섰다.

PSA푸조 시트로엥 직원들은 지난 25일 파리시내 샹젤리제 거리 근처에 있는 본사 앞에서 정리 해고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PSA 푸조시트로엥의 필립 바랭 CEO는 지난 12일 파리 근교의 오네 공장 을 폐쇄하고 8천여명을 감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PSA푸조시트로엥은 유럽 경제위기 등으로 2012년 1-6월기에 매출액은 295억5천300만유로로 전년 동기대비 5.1%가 줄었으며  최종 손익도 8억1천900만유로(1조1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PSA푸조시트로엥은 공장 폐쇄와 대규모 감원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 방침을 밝히고 있지만 고용을 중시하는 올랑드 신정부가 이를 반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프랑스정부는 위기에 빠진 프랑스 자동차업체를 구하기 위해 지난 25일 내놓은 자동차산업 지원책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을 현재의 5천유로에서 7천유로로, 하이브리드모델은 2천유로에서 4천유로로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내놨다.

특히, 전체 신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의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에대해 필립 바랭회장은 지난 2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지원책은 높이 평가하지만 뼈를 깎는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밝혀 사실상 대규모 구조조정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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