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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9 판매확대 위해 호화 요트 투어로 고객 유혹

  • 기사입력 2012.07.17 15:56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가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신차 K9의 판매확대를 위해 호화 요트투어로 고객 유혹에 나섰다.
 
지난 5월 출시된 K9은 월 평균 판매량이 1천600대 수준으로 당초 목표치인 2천250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아차측은 호화 요트여행권을 경품으로 내거는 등 K9 판매확대를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기아차는 17일부터 20일까지 큐 블레스 K9 멤버십 고객들을 대상으로 여수에서 최고급 레저 행사인 ‘럭셔리 요트 투어’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기아차가 추첨을 통해 선정된 총 100명의 K9 고객들을 대상으로 각각 50명씩 17일~18일, 19~20일 2회에 걸쳐 1박 2일 동안 여수에서 럭셔리 요트투어, 여수엑스포 관람, 맛집 탐방, 명소 관광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아차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프랑스 명품 요트 라군(Lagoon)’을 준비해 K9 고객들이 요트 세일링(sailing, 항해), 바다낚시, 선상 파티 등 최고급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아차는 고객들이 묵을 숙소를 엑스포 기간 동안 각국 정상, 기업총수 등 국빈 숙소로 사용되는 특급 호텔 MVL에 마련했다. 
 
기아차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K9 고객들에게 고품격 서비스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K9에 대한 만족도와 프리미엄 이미지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K9 고객들의 고급스러운 취향에 맞추기 위해 럭셔리한 레저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9 고객들을 위한 고급 레저 및 고품격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 k9은 턱없이 높은 가격 장벽 때문에 목표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K9은 이달 들어 하루평균 계약대수가 70대를 밑도는 등 벌써부터 신차효과가 소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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