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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대통령, PSA 푸조.시트로엥 대규모 구조 조정 제동

  • 기사입력 2012.07.16 22:46
  • 기자명 이상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PSA 푸조.시트로엥이 지난 12일 발표한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올랑드대통령은 지난 14일 프랑스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 PSA 푸조.시트로엥이 최근 발표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PSA푸조.시트로엥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은 소형차 C3를 생산중인 파리 북부의 올네-수-부아 공장을 폐쇄하고 프랑스 서부에 있는 렌공장도 5천600명의 직원 가운데 1천400명을 감원키로 했으며 생산과 관련이 없는 직원 3천600여명도 정리한다는 내용이다.
 
이를통해 오는 2014년까지 프랑스 국내에서 8천명을 추가로 감원, 지난 2011년 발표된 6천명을 포함해 2014 년까지 총 1만4천명을 감원한다는 것이다.

PSA의 필립 봐란 회장은 실업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만 유럽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할 때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5월 대통령 선거에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을 물리치고 대통령에 당선된 올랑드 대통령은 고용을 최우선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어 이번 PSA 푸조.시트로엥의 대규모 구조 조정 발표는 올랑드정부에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될 전망이다.
  
 올랑드 대통령과 프랑스 정부는 PSA 푸조.시트로엥의 구조조정 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할 방침이어서 사면초가에 몰린 PSA시트로엥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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