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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무급휴직자 전격 지원…학자금·무상주 지급 및 취업알선

  • 기사입력 2012.06.13 16:37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쌍용자동차의 무급휴직자 지원 방안이 구체화됐다.
 
쌍용차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통해 무급휴직자에 대한 복지 혜택 확대와 재취업 추진을 위한 지원 방안을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노사 양측은 지난 12일 2012년 임단협 12차 교섭에서 자녀 학자금 지원과 명절 선물 지급, 우리사주 지급, 취업 지원 등 무급휴직자 처우 개선 방안 실행을 합의했다.
 
자녀 학자금 지원은 무급휴직자 간담회에서 가장 절실한 요청사항으로 조사된 사안으로, 가계 부담 해결과 안정된 가정생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무급휴직자에게 주식 150주를 지급함으로써 회사의 소속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쌍용차는 지난 4월 중장기 비전 달성과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직원들에게 주식 150주를 배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복직 전 생활 보전을 위해 협력 업체 취업을 알선하고, 취업 업체에는 취업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실효성 있는 재취업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최근 복귀 우선 순위에 따라 직무교육을 통한 장기휴업자 복귀를 시작했다. 장기휴업자 71명 중 1차 인원 24명에 대해 한 달간 직무교육을 거쳐 지난 7일부터 조립 라인 중심의 배치를 진행했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그 동안 무급휴직자 문제에 대한 다각적이고 끊임없는 고민과 노사 소통의 결과 이번 합의가 도출될 수 있었다”며 “회사의 일원인 무급휴직자들이 소속감을 잃지 않고 회사의 미래 비전에 공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 대책 마련과 조기 경영정상화를 통한 복직 노력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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