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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철사장, 포스코 짧은기간내 기술 취득에 의문생겨 제소

  • 기사입력 2012.05.14 22:48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신일본 제철의 무네오카 쇼지(宗岡正二)사장은 14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철강업체인 포스코(POSCO)를 제소한 이유에 대해 "우리가 수 십년에 걸쳐 수백억엔을 들여 연구.개발해 온 기술을 그토록 짧은 기간에 무슨 방법으로 취득했는지에 의문이 생겼고 이는 부정경쟁방지법에 저촉되는 문제라고 판단, 제소를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쇼지사장은 또, 지난 2000년부터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포스코와의 향후 관계에 대해서는 "경쟁을 해야할 때는 제대로 경쟁을 해야겠지만 기본적인 협조관계는 유지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그는 또, 양사간에 이같은 방침을 상호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신일본제철 기술을 포스코측에 흘린 전 직원에 대해서는 이미 조치를 했으며, 기술정보 등을 물리적으로 빼내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이미 실행중이라며 앞으로 이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일본 제철은 지난 달 25일 포스코가 변압기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강판 제조기술을 부정하게 취득했다며 부정경쟁방지법(영업비밀 부정취득 행위) 위반 혐의로 도쿄 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신일철은 포스코가 자사 퇴직자로부터 피막 밀착성 등이 우수한 방향성전자강판으로 불리는 변압기 기간부품에 사용하는 강판제조기술을 부정하게 취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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