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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카 월드시리즈, 내달 14일부터 안산서 개막

  • 기사입력 2005.09.13 13:17
  • 기자명 이상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경주대회인 챔프카 월드시리즈가 오는 10월 14일에서 16일까지 3일에 걸쳐 한국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이와관련, 국내 프로모터인 (주)더레이싱코리아측은 13일 챔프카 월드시리즈의 조셉 처넬릭 부사장, 챔프카 출전선수(라이언 헌터-레이)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1970년대 초 일본에서 시범대회가 열린 이후 아시아 지역에선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2005 안산 챔프카 국제 그랑프리 대회’ (이하 안산 챔프카)는 최정상급 18개 팀 선수 및 운영요원 등 1천여 명 이상이 참가해 화려한 레이싱을 펼칠 예정이다.


750마력의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 시속 400Km를 내는 챔프카 월드시리즈는 매 경기가 140여 개국 이상에서 시청되고 있으며 시청자 수만도 평균 6천만 명이 넘고, 19개 언어로 방송된다.
 
 
이번 안산 챔프카 대회는 안산시와 한국 정부 및 챔프카 월드시리즈가 지난1년간 공동 기획 및 협력해 맺은 결실로,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5년 간 매년 한국에서 대회가 개최된다. 이에 따라 챔프카 월드시리즈는 한국에서 정규시즌을 개최하는 북미지역 최초의 메이저 스포츠 주관사가 된다.


챔프카 월드시리즈 딕 아이즈윅(Dick Eidswick) 사장은 “이번 안산 대회는 챔프카 시리즈 일정상으로도 가장 훌륭한 대회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는 여러 면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안산 챔프카 대회는 2005 챔피언십을 향한 14차례의 레이스 중 12번째 대회로, 경기 결과에 따라서 시리즈 우승자의 향배를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세바스챤 보어대(Sebastien Bourdais) (차량번호 1번, 맥도날드 포드-코즈워스(엔진) /롤라(샤시) / 브리지스톤(타이어))가 10개 대회를 마친 현 시점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하여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시리즈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2000년, 2001년 시즌을 우승한 질 더 페란 (Gil de Ferran)이다.


?이번 초대 2005 안산 챔프카 국제 그랑프리 대회의 타이틀을 놓고 격돌하게 되는 세계 최고수준의 선수들은 이전 시리즈 우승자인 지미 바서(Jimmy Vasser), 크리스티아노 다 마타 (Cristiano da Matta) 및 폴 트레이시(Paul Tracy), 세바스챤 보어대(Sebastien Bourdais) 등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프랑스, 캐나다, 미국, 멕시코, 독일, 호주, 스웨덴, 덴마크, 스페인, 브라질, 영국 등에서 온 선수들이 참가, 최근 들어 가장 재능 있고 다양한 선수 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챔프카 월드시리즈와 국내 프로모터인 (주)더레이싱코리아는 2005 안산 챔프카 국제 그랑프리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일반인들의 대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강남 삼성동 COEX 1층 로비에서 ‘체험! 안산 챔프카!’ 이벤트를 개최한다.
 
 
본 행사장에서는 실물 크기의 챔프카 모형이 전시돼 일반인들이 사진 촬영 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안산 챔프카 관련 자료들이 제공된다. ‘체험! 안산 챔프카!’는 2005년 9월 13일부터 추석이 끝나는 19일까지 개최되며, 가족들과 함께 레이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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