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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도 하이브리드 시대.

  • 기사입력 2005.09.13 09:33
  • 기자명 변금주


유가가 나날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세계 유수 자동차엡체들이 하이브리드 차량 상용화를 목표로 경쟁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하고 있다고 독일 한델스 브라트신문이 12일 밝혔다.

유럽최대 자동차 회사인 폴크스바겐그룹과 포르쉐가 하이브리드 차량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데, 스포츠카 생산업체인 포르쉐는 자사 모델에 디젤엔진 차량 개발을 포기하고 하이브리드 카이엔을 개발, 미국시장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BMW는 다임러크라이슬러사, GM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하이브리드 차량 제조에 임한다고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에 발표한 적이 있다.

아울러 9월 10일에는 독일의 대표 자동차부품업체인 ZF사와 콘티넨탈사가 2007년까지 하이브리드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제휴한다고 밝혔다.

현재 하이브리드 차량을 상용화하고 있는 업체는 일본의 토요다와 혼다 2개 업체뿐이다. 12일 개최된 61회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독일 업체들 역시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나, 일본에 비해 하이브리드 기술이 뒤쳐져 있는 상황.
 
일부 자동차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료 절감효과가 현재 디젤엔진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절하하고 있으나, 미국시장의 특성상 디젤엔진에 대한 수요가 없고 2008년까지 매년 하이브리드차량의 판매가 18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한동안 하이브리드에 대한 유럽 자동차업체들의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하이브리드 기술은 휘발유엔진과 전기엔진이 융합된 차량과 또는 디젤엔진과 전기엔진이 융합된 형태로 상용화 되고 있다. 이는 순간 가속과 같이 많은 힘이 필요할 때에는 휘발유 또는 디젤엔진이 가동되고, 일반적인 저속 운행시에는 전기엔진이 가동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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