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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시장에서 중국산자동차 잠재력 인정받아

  • 기사입력 2005.09.13 09:13
  • 기자명 변금주

중국산 자동차가 독일 자동차 시장 진출에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 독일판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독일 뉘른베르크 소재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풀스(PULS)가 파이낸셜 타임즈 독일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4명중 1명꼴로 중국산 자동차 구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 대상은 자동차 구매 계획을 가지고 있는 1천8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이할 만 한 점은 독일산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는 응답자들에 비해 아시아산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는 응답자들이 중국산 자동차 구입에 보다 관심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 응답자 중 61.3%가 중국 자동차 메이커가 경쟁력 있는 차를 생산할 수 있다고 신뢰감을 나타냈는데 이 중 남성은 여성보다 많은 64.9%가 신뢰감을 보여주었다.  

지금까지 독일산 자동차는 높은 안전 표준, 비싼 중고차 가격, 좋은 이미지 및 디자인 등이 강점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금번 설문 조사에서 58.6%의 응답자가 아시아산 자동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독일 자동차 메이커들에게도 경고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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