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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업체,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기술 특허 침해 소송 제기

  • 기사입력 2012.02.18 22:06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업체로부터 하이브리드 기술과 관련, 소송을 제기당했다.
 
이 업체는 미국 포드와 일본 토요타에 대해서도 하이브리드 기술과 관련, 소송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파이스(Paice)사와 이 업체에 투자를 하고 있는 비영리법인인 아벨(Abell)재단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가 3건의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볼티모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파이스사가  제기한 문제는 현대 쏘나타와 기아 옵티마 하이브리드카가 자사의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것으로, 특허침해에 대한 현금 보상과 함께 해당 특허기술의 무단 사용을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이 회사는 특허 침해와 관련, 지난 2004년부터 현대차와 수차례 접촉을 시도, 자사의 하이브리드 특허 기술에 관해 논의를 제의했으나 현대측의 반응이 없어 결국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파이스사는 구소련 이민자 출신인 알렉스 셰브린스키라는 사람이 설립한 회사로, 그는 1990년대에 하이브리드 기술의 기초가 되는 고전압 컨트롤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관련, 포드자동차는 퓨전 하이브리드카와 관련한, 소송해결을 위해 이 회사와 합의했고, 하이브리드기술의 선두주자인 토요타자동차도 8년간의 소송 끝에 지난 2010년 합의한 바 있어 현대.기아차 역시 이번 소송을 피해 나가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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