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동차 관련 조사업체인 오토데이터가 지난 1일 발표한 월 미국 신차판매량에 따르면 현대. 기아차 등 한국 자동차메이커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4.5%를 넘어섰으며 토요타 등 일본 메이커들의 점유율도 사사 최고치인 34.5%를 기록, 양국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3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과 연비, 성능에 대한 평가가 크게 향상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총 4만2천113대를 판매, 전년도 같은기간에 비해 9.3%가 증가했으며 기아자동차도 2만3천820대를 판매, 12.7%가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가솔린 가격 급등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는 하이브리드카등의 판매호조로 토요타 등 일본계 자동차업체의 지난 8월 판매량도 전년 동월에 비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의 GM은 직원용 수준의 파격적인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는데도 불구,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13.2%가 감소, 심각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