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형 캠리 인기 폭발, 토요타, 2년 만에 월 판매량 1천대 돌파

  • 기사입력 2012.02.06 09:56
  • 기자명 신승영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반격이 시작됐다.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요타는 지난 1월 판매량이 1천88대를 기록, 지난 2010년 10월 이후 2년여 만에 월간 판매량 1천대를 넘어섰다.
 
한국토요타는 지난 달 토요타 브랜드가 전년 동기대비 52.7% 증가한 794대, 렉서스가 294대가 각각 판매되면서 독일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지난달 출시한 7세대 신형 캠리가 433대, 캠리 하이브리드가 112대 등 총 545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 3위에 올랐다.
 
특히, 신형 캠리는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어 판매가 본격화되는 2월부터 독일차들과의 판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월 한 달간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9천441대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월 수입차 판매 실적은 지난해 12월대비 19.8%나 상승했다.
 
1월 각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2천347대로 월 2천대 판매를 달성했다.
 
BMW는 전년동기대비 54.7% 증가,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BMW는 520d와 528i가 각각 753대, 583대씩 판매되며 베스트세링카 1·2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년대비 24% 감소한 1천33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베스트셀링카를 차지한 E300은 305대가 판매되며 4위로 떨어졌다. 이어 아우디, 폭스바겐이 각각 1천148대와 1천119대 등 판매, 월 1천대 고지를 넘었다.
 
독일차들은 4개 브랜드가 모두 1천대 이상 판매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차는 포드가 369대, 크라이슬러가 368대로 급성장했다. 크라이슬러는 올해 출시된 300C와 그랜드 체로키가 판매를 견인했다.
 
배기량별 판매는 3000cc 미만 차량이 81.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속된 고유가 여파에 따라 고배기량 수입차 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수입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설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신차투입과 대기물량 해소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