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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작년 902만5천대. 4년 만에 1위 복귀...쉐보레 476만대 사상 최대

  • 기사입력 2012.01.20 08:15
  • 기자명 이상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이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900만대를 돌파하며 폭그바겐과 토요타그룹을 제치고 4년 만에 1위에 복귀했다.
 
GM은 2011년 한 해동안 글로벌시장에서 총 902만5천942대를 판매, 전년도의 838만5천484대 대비 7.6%가 증가하면서 9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816만대의 폭스바겐그룹과 790만대의 토요터그룹을 크게 앞선 것으로 지난 2008년 76년만에 토요타에 넘겨줬던 1위 자리를 3년 만에 뒤찾았다.
 
이에따라 GM은 지난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11.9%로 전년 대비 0.4% 포인트 증가했다.
 
2012년 역시 폭스바겐과 토요타그룹이 850만대 안팎의 목표를 잡고 있어 향후 수년간은 GM의 독주가 계속될 전망이다.
 
GM의 1위 탈환에는 주력인 쉐보레브랜드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GM의 대표 글로벌 브랜드인 쉐보레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476만대를 기록하며 브랜드 출범 100년 만에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쉐보레는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 177만5천812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대비 13%의 증가울을 기록했으며 중국시장에서 59만5천68대를 판매하며 최대 판매기록을 갱신했다.
 
이 외에도 쉐보레는 베트남(79%), 러시아(49%), 터키(30%), 독일(21%) 등 북미, 남미,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여러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댄 애커슨(Dan Akerson) GM회장은 “선진 자동차 시장과 신흥 시장을 가리지 않는 쉐보레 브랜드의 성장은 전 세계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갖춘 결과”라며, “쉐보레의 신기록 달성에 힘입어 전체 GM 제품군이 높은 수준의 상품성과 경제성으로 무장하고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쉐보레 브랜드의 전 세계적인 판매 신장은 말리부, 크루즈, 아베오, 스파크, 올란도로 대표되는 글로벌 신제품 라인업의 활약 때문이다.
 
준중형차 크루즈는 지난해 67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2009년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 이 후 총 113만대 이상 판매되어 글로벌 쉐보레의 판매실적을 주도하는 대표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크루즈 판매 실적에 힘입어 쉐보레는 2011년 미국 시장 최다판매 승용차 브랜드 타이틀을 차지했다.
 
팀 리(Tim Lee) GM해외사업부문(GMIO, GM International Operations) 사장은 “지난해 쉐보레가 전 세계 15개국에서 최대 폭의 연간 실적 증가를 기록했다”며, “GM의 핵심 전략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쉐보레 브랜드가 출범하고 중국을 비롯한 여러 시장에서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은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쉐보레의 입지를 증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브랜드 출범 100주년을 맞은 쉐보레 브랜드는 미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판매 비중이 60%를 넘어서며 2012년 글로벌 판매 전망을 밝게 했다.
 
GM은 핵심 전략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와 판매실적 증가를 목표로 신제품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M의 최대 판매 국가는 중국과 미국으로, GM은 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두 곳에서 동시에 가장 많은 차량판매를 기록한 메이커가 됐다.
 
GM은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쉐보레를 포함, 총 254만7천203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8.3% 증가해 연간 최대 판매실적 기록을 갱신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총 250만3천82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3.0% 신장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 해 쉐보레 브랜드 도입과 총 8 종의 공격적인 신차출시를 바탕으로 2011년 내수 판매 총 14만750대를 기록, 2002년 회사 출범 이 후 최대 내수 판매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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