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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 르노삼성 임원 첫 해외공장 책임자로 투입

  • 기사입력 2012.01.11 13:01
  • 기자명 이상원

르노그룹이 계열사인 르노삼성자동차 임원을 르노닛산 인도공장에 투입한다. 르노삼성차 임원이 해외공장에 투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르노그룹은 최근 르노삼성차 제조본부 소속 이기인전무를  인도 첸나이 소재 르노닛산 인도생산법인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이부사장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지난 2008년부터 생산부문을 담당해온 생산기획 전문가로 닛산출신의 기무라사장과 함께 르노닛산 인도공장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르노닛산 인도 첸나이공장은 지난 2010년 2월 준공됐으며 닛산 마이크라, 써니, 르노삼성차의 QM5와 뉴 SM3의 해외 현지모델인 꼴레오스와 플루엔스를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공동으로 만든 첫 해외공장으로, 지난 2008년 2월 공사에 착공 2년 동안 450억루피(1조1천300억원)이 투입, 완공됐다. 
  
닛산이 70%, 르노가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첸나이공장은 연간 4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10년 5월부터 닛산의 V플랫폼을 이용해 개발된 신형 컴팩트카 마이크라(마치)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마이크라는 인도공장에서 생산, 인도 내수는 물론, 유럽과 중.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100여개국 이상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이 차는 현대자동차의 i10, i20, 기아 벤가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생산되고 있는 중형 써니와 르노삼성차의 QM5와 뉴 SM3의 현지 생산모델인 꼴레오스와 플루엔스도 현대차의 싼타페, 쏘나타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 공장에는 타밀나두주 현지인 1천500명 이상이 고용돼 있으며 협력업체 단지에는 6개사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공장은 특히, 르노.닛산얼라이언스로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얼라이언스 생산방식(APW)이 도입됐다.
 
APW는 양 사의 생산기술 및 노하우를 통합해 완성된 양 사 공통의 생산방식으로, 글로벌 기준을 충족시키는 높은 품질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 있다.
 
특히, 이 생산방식은 르노.닛산 양 브랜드 차량의 혼류생산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공장에는 올해부터 꼴레오스보다 작은 소형 SUV가 투입,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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