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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차 판매 11.9% 줄었다.

  • 기사입력 2005.09.01 12:22
  • 기자명 이상원
 여름 휴가철인 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 5사의 9월 내수판매량은 총 8만9천748대로 성수기인 지난 7월의 10만1천950대보다 11.9%가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판매량이 4만5천428대로 전월의 5만2천402대보다 13.3%가 줄었다. 현대차는 당초 8월달에도 5만2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노조파업으로 그랜저와 쏘나타 등 주력차종 6천대 가량의 생산차질이 발생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이같은 공급부족 속에서도 신형 그랜저는 8천302대가 판매되면서 지난달에 이어 단연 선두를 지킨 반면, 쏘나타는 4천600대, 아반떼XD는 3천582대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만1천867대가 판매, 전월의 2만4천185대보다 9.6%가 줄었고 GM대우차도 7천698대로 전우러의 8천407대보다 8.4^가 줄었다. 쌍용차 역시 6천303대로 전우러의 8천4대보다 21%가 감소했으며 지난달 신형 SM3를 투입한 르노삼성은 8천452대로 전월의 8천952대보다 5.6%가 줄어드는데 그쳤다.


지난달 내수판매가 크게 줄어든 것은 여름휴가기간이 포함되면서 판매일수가 4-5일 가량 줄어든 데다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 노조의 파업으로 인기차종의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차종별로는 신형그랜저가 8천302대로 1위, 1t포터가 6천100대로 2위, 쏘나타가 4천600대로 3위, 신형 SM5가 4천231대로 4위, 싼타페가 4300대로 5위, 투싼이 4천11대로 6위, 마티즈가 3천658대로 7위, 아반떼XD가 3천582대로 8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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