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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장, '인도시장에 쏘나타. 엘란트라 투입. 올해 63만대 팔겠다'

  • 기사입력 2012.01.05 20:05
  • 기자명 이상원

(인도 뉴 델리 현지)
"올해 중형 쏘나타와 준중형 엘란트라를 투입, 63만대를 팔 예정입니다."
 
박한우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장은 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프라가티 마이단에서 개막된 델리국제오토쇼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한우법인장은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시장에서 61만5천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2.4% 증가한 63만대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약 38만대는 인도 내수에서, 나머지 25만대는 파키스탄 등 인근 국가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 인도법인은 오는 2월 말 경 중형 쏘나타 가솔린 및 디젤모델을 동시에 투입하고 하반기에는 준중형급의 신형 엘란트를 추가로 투입, 인도 중형 및 준중형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투입한 인도 전략 소형차인 이온이 월 8천대, i10이 월 1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소형차급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형 SUV 싼타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싼타페는 현재 인도시장에서 5천500만원 6천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쏘나타는 4천500만원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박한우법인장은 "올해 인도시장 목표를 소극적으로 잡은 이유는 지난해 인도시장의 성장률이 저조해진데다 그룹차원에서도 올해는 외적인 성장 보다는 내적 성장에 주력키로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승용차시장은 지난 2010년 240만대에서 2016년에는 4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때문에 독일 폭스바겐이 내년에 유럽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형차인 'UP'을 내년 중으로 투입할 예정이며 토요타자동차도 올해 저가형 2개 신모델을 투입키로 하는 등 선두인 마루티스즈키와 이를 추격하는 현대차, 그리고 후발주자인 폭스바겐. 토요타와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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