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기아차, 올 글로벌 시장서 700만대 판매…전년比 6% 증가

  • 기사입력 2012.01.02 08:37
  • 기자명 신승영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2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열린 2012년 시무식에서 지난 한 해 달성한 임직원들의 성과를 치하하고, 올해 새로운 추진과제를 밝혔다.
 
이날 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2년 그룹 경영방침을 내실경영을 통한 글로벌 일류기업 도약 기반의 구축으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2012년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위기감을 표시했다.
 
이를 위해 “품질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소재에서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품질의 고급화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올해는 북경현대 3공장과 브라질 공장이 양산을 개시함으로써 전 세계 9개국 30개 공장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는 원년”이라며 “올해 700만대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계 각지의 생산공장과 판매법인 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이뤄, 시장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연구개발 역량강화를 통해 시장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고 당부한 뒤, “친환경 차량 개발과 첨단 전자제어 분야에서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핵심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소외된 계층을 보살피는 사회공헌과 협력업체와의 공생발전을 더욱 강화해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모범적인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2011년 현대·기아차는 660만대를 생산 판매하며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으며, 현대제철은 고로 3호기 착공으로 세계적 철강기업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또한 현대건설 인수를 통해 자동차, 철강과 함께 그룹의 미래를 위한 ‘3대 핵심성장 동력’의 기반을 완성했다”고 지난해 성과를 평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