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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차 사고 막는 가장 확실한 안전장비

  • 기사입력 2005.08.30 10:32
  • 기자명 이상원
 최근에 출시되는 고급신차에는 대부분 “ESC”라는 안전장비가 기본적으로 탑재된다.


장시간 자동차를 운전하게 되면 아무래도 주의가 산만해지며 이로 인해 핸들이나 액셀, 브레이크조작 잘못이 발생하게 되고 결국, 차체가 미끄러지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ESC, 즉 전자 안전제어장치(Electronic Stability Control)는 바로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차량을 지켜주는 안전장치이다.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업체들은 ESC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하지만 일본 토요타자동차는 VSC, 미쓰비시자동차는 ASC로 부르기도 한다.


이 장치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주로 외제차에만 적용돼 왔으나 최근에는 국산 고급 모델에도 대부분 적용되고 있다.


브레이크 메이커인 “아드비크스”가 제작, 공급하고 있는 ESC는  4방향 센서가 핸들의 각도와 액셀 상태, 타이어의 속도 등을 상시적으로 체크해 차체가 옆으로 미끄러질 조짐을 보이면 전후좌우의 브레이크를 제어해 차량 방향을 수정해 준다.


또, 커브에서 핸들을 너무 많이 감게 되면, 차체 앞부분이 커브 안쪽에 밀쳐지면서 스을 먹게 된다. 이 때 ESC는 위험을 감지해 자동적으로 전륜 외측 타이어에 브레이크를 걸어 스핀을 막아준다.


지금까지 분석된 자료에 의하면 단독사고와 정면충돌 사고를 분석한 결과, ESC가 탑재된 차량의 사고는 ESC장비가 탑재되지 않은 차량에 비해 3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의 경우, 현재 배기량 3000cc급 이상 그랜저와 에쿠스, 오피러스, 체어맨 등 최고급 차량에는 기본사양으로 탑재되고 있으며 배기량 2000cc급 이상 3000cc급 미만 차량은 최고급모델에만 옵션으로 적용되고 있고 2000cc급 이하 차량은 아예 적용되지 않고 있다.


ESC의 국내 시판가격은 현대 쏘나타의 경우, 대략 90만원 정도에 장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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