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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손잡은 인텔社, 같은 아이템으로 토요타와도 협력관계 구축

  • 기사입력 2011.11.10 16:37
  • 기자명 이상원

지난 9월 현대자동차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공동개발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미국 IT기업인 인텔사가 이번에는 비슷한 아이템으로 일본 토요타자동차와도 협력키로 했다.

토요타자동차는 10일 미국 IT기업인 인텔사와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대체할 차세대 자동차 통신시스템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가 이번에 합의한 내용은 도로 정체정보와 목적지 검색 등 운전지원 기능을 운전자가 버튼을 누르지 않고 목소리로 조작할 수있는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동으로 연구하며, 또 스마트폰(고기능 휴대 전화) 및 각종 가정용 정보기기와 차량과의 연결을 위한 통신기술 연구도 추진키로 했다.  
 
토요타는 앞서 지난 4월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구축에 합의했고 5월에는 미국 세일즈 포스 닷컴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SNS) 구축에 협력키로 하는 등 자동차 IT(정보 기술)화를 목표로  IT와 소프트웨어 최강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에 성공했다.
 
이번에 토요타와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한 인텔사는 지난 9월에 현대.기아차그룹과 차량용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와 함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의 공동 개발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현대차그룹과 인텔코리아,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차량 운전자와 승객이 인터넷, 내비게이션, TV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키로 했었다.
 
이는 이번에 토요타와 합의한 내용과 비슷한 컨텐츠로, 인텔사와 개발한 제품이 실용화될 경우, 현대차그룹과 토요타그룹이 비슷한 기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하게 될 전망이다. 
 
현대차 역시 하드웨어 구축과 별개로 삼성전자와 무선인터넷 활용 시스템을, 토요타와 협력관계를 맺은 마이크로소프트와는 스마트폰을 차량에 연동시키는 블루링크(Blue Link) 서비스를 개발 중이어서 자동차업체들과 IT기업들간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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