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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시장 부진, 10월 판매량 3만3천1대로 5% 감소

  • 기사입력 2011.11.07 07:52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지난 10월 인도시장 판매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5일자 인도 비즈니스 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인도 승용차 판매대수는 총 17만668대로 전년 동월대비 22.8%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인도 최대 자동차업체인 마루티 스즈키는 5만1천458대로 전년 동월대비 무려 52%가 감소, 올들어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마루티 스즈키는 지난 9월 하리아나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파업으로 인한 라인폐쇄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모든 차종의 판매 대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강세를 보여온 소형차 판매 대수도 55% 감소한 3만5천868대에 그쳤다. 

인도시장 2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달 판매량이 3만3천1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5%가 감소했다.
 
앨빈 드 사크 세나 현대차 인도법인 영업 및 마케팅책임자는 "지난 달의 경우, 인도의 축제 시즌임에도 불구, 판매량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어려운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그러나 지난달 부터 판매를 개시한 인도전용 소형차 '이온'의 예약 판매량이 9천대를 돌파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어 11월 판매는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한 18만1천435대에 그치는 등 올해 인도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올해 목표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3위인 타타모터스는 2.6% 증가한 2만 5천124 대, 쌍용자동차의 모기업인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는 10.4 % 증가한 1만8천756대를 각각 기록했다.
 
이 외에 피아트는 69% 감소한 1만622대, 도요타는 63% 증가한 1만762대, 포드는 10.4% 감소한 8천 91대, GM은 0.1% 증가한 1만62대, 폭스바겐은 67.3% 증가한 7천266 대, 혼다디아는 4.8% 증가한 5천526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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