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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싼타페 어떤 차인가?

  • 기사입력 2005.08.27 23:18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의 출시일정이 오는 11월 초로 또다시 연기됐다.

신형 싼타페는 당초 9월경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10월로 연기됐다가 이번에 또다시 11월로 출시일정이 재조정됐다.


신형 싼타페의 출시일정이 계속 연기되고 있는 것은 노조파업 등으로 신차양산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도 한 이유겠지만 더 큰 이유는 신형 싼타페의 출력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목표로 하고 있는 신형 싼타페의 최고 마력수는 대략 153마력. 최대토르크는 34kg.m 수준이다. 배기량 2200cc급 CRDi(커먼레일엔진)엔진이니만큼 기본적으로 이정도 파워는 갖춰야 다른 차종과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쌍용자동차가 오는 10월 출시할 코란도 후속모델 C-00(프로젝트명)에 탑재될 2000cc급 CRDi엔진의 최고출력이 150마력에 달하고 있고 GM대우자동차가 내년 2월이나 3월경에 내놓을 첫 SUV C-100(프로젝트명)에 탑재되는 엔진 역시 2000cc급 CRDi엔진으로 최대마력수가 150마력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주요 경쟁모델인 쌍용자동차의 카이런이 2700cc급 XDi엔진으로 최대출력이 무려 176마력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신형 싼타페로서는 적어도 출력이 150마력이상은 돼야 체면치레를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신형 싼타페에 얹혀질 엔진은 최대출력이 목표치인 153마력에는 근접하고 있지만 소음문제 해결이 늦어지면서 출시일정이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신형 싼타페는 길이 4675mm, 폭 1890mm, 높이 1725mm로 쌍용 카이런보다 15mm가 길고 10mm가 넓다. 하지만 높이는 35mm가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스펜션은 전륜이 맥퍼슨 스트럿, 후륜이 더블위시본이며 타이어는 P235/18, P225/17이다. 구동방식은 전륜구동방식으로 2륜구동형과 4륜구동형이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역동적이면서도 모던한 감각의 스타일에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지만 역시 파워와 연비수준이 신형 싼타페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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