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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기아車에 가장 불만 많다.

  • 기사입력 2005.08.26 16:12
  • 기자명 변금주


기아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소비자 민원실에 8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거론된 자동차 메이커는 기아자동차.

그 중에서도 영예(?)의  랭킹1위는 기아자동차의 카니발로 선정됐다.


카니발은 연비가 리터당 3km에 가깝다는 내용에서부터 스포일러 부분의 도장 변색, 보증기간을 교모하게 넘겨 무상수리를 유상수리로 처리하는 내용까지 문제도 다양하다.


그 다음이 대우자동차의 마티즈2로 나타났다.


차종별 불만내용은 기아자동차의 뉴스포티지는 조향장치 후 문제발생, 카렌스는 우측 쏠림으로 타이어 마모현상, 세피아 데쉬보드상의 리콜 관련 문제, 엑스트랙 에어콘 풀리 문제, 옵티마 엔진 진동, 쏘렌토 썬루프 등으로 파악됐다.


현대자동차는 신형쏘나타 부분도색 문제, EF소나타의 급발진 문제 등이 꼽혔고, 쌍용자동차는 렉스턴의 브레이크 작동시 떨림문제, 르노삼성은 SM5의 주행중 시동 꺼짐 현상 등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민원은 비단 국산 자동차뿐만 아니다.


BMW X-5 3000CC의 경우 시동이 꺼지고, 포드사의 파이브 헌드레드의 경우는 운전석 앞바퀴 휀다 앞부분의 볼트 마모, 전면 전조등의 간격이 좌,우 상이, 엔진 본넷 안의 알루미늄 부품 부식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민원실에 올라온 사연들을 보면 자동차에 대한 불만도 불만이지만, 고장이 났을때 수수방관하며 잘못을 시인하지 않는 자동차 메이커들의 양심없음을 더욱 비판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단순히 자동차 몇 대를 파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줄 아는 자세를 먼저 배워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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