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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스바루, 마쯔다, 중국 길리차서 부품전시회 개최

  • 기사입력 2011.10.29 07:11
  • 기자명 이상원

현대모비스가 국내 20여개 우수 부품 협력사와 함께 중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아시아 부품 로드쇼'를 개최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8일 일본 스바루를 시작으로 11월 2일에는 마쯔다, 11월 24~25일 중국 길리자동차를 연속 방문해 친환경.안전.제동.램프.전장 등 한국 자동차 부품社들의 주력 상품을 선보이는 부품 기술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번 '아시아 부품 로드쇼'는 대표적 보수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시장이 최근 지진여파로 인한 자동차부품 공급망 다각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관련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동시에 2020년 4억여명 이상의 중산층이 형성될 것이라 예상되는 중국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부품의 우수성을 알려 아시아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기 위함이다.
 
이처럼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와 동반으로 해외 부품 로드쇼를 진행하는 이유는 실제 중·소 협력사들의 경쟁력 증진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해외 수출처 확보를 도와, 한층 발전된 동반성장을 이뤄내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현대모비스는 부품 협력사들의 수출 수요처 확보 지원을 위해 2002년부터 부품 협력사들과 함께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해외 수출 부품 로드쇼'를 개최해왔으며, 이 결과 동양 피스톤 등 로드쇼 참여 부품 협력사들이 크라이슬러를 비롯한 해외 유수 자동차 업체로부터 부품 수주 실적을 올리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아시아 부품 로드쇼'에서 현대모비스와 협력업체들이 선보이는 제품은 전장.친환경.제동.안전 등 총 110여 가지 핵심 품목이다. 특히 AVM (전방향 사고방지 모니터), IBS (지능형 배터리 센서), LDWS (차선이탈경고시스템) 등의 첨단 부품은 현대모비스의 기술력을 스바루.마쯔다.길리자동차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시아 부품 로드쇼'에 함께 참가하는 주요 협력사는 명화공업, 유라코퍼레이션, 서한산업 등 총 20개社이며, 협력사들이 선보이는 엔진.변속기.조향 등의 주요 제품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현대기아차의 경쟁력을 견인하고 있는 부품들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아시아 부품 로드쇼'를 통해 기존 고객인 스바루.길리자동차와 새로운 잠재 고객인 마쯔다社에 멀티미디어, 메카트로닉스, 제동 등의 핵심부품과 전기車 모터.인버터 등의 친환경 부품의 특징과 장점을 기술적으로 소개하고 향후 추가수주와 신규고객 확보에 힘쓰는 한편 협력사의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올 6월에도 유럽 피아트社를 대상으로 부품 전시회 행사를 주관하며 국내 부품 협력사의 유럽 진출을 도운바 있다. 자동차 부품은 신차 개발 단계부터 함께 참여해야 하는 맞춤형 부품이기 때문에 수주 결정이 단번에 이뤄지지는 않는 특성이 있지만, 현대모비스는 부품 로드쇼와 같은 꾸준한 해외 영업활동 등의 노력이 결국 부품수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해외 부품 기술전시회 및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난 2009년부터 다임러에 3천5백만불 상당의 오디오와 9천5백만달러 상당의 지능형 배터리 센서 (IBS), 폴크스바겐社에 2천만달러 상당의 램프, BMW에 8천만달러 상당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어셈블리 (RCL)수주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프리미엄 메이커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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