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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너 마저도.." GM. 포드 신용등급 “투기적 수준” 인하

  • 기사입력 2005.08.26 09:28
  • 기자명 이상원
스탠다드 앤 푸어즈에 이어 세계 양대 신용평가회사의 하나인 무디스 마저 미국 GM(제너럴모터스)과 포드사의 신용등급을 “투기적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뉴욕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등급설정 회사인 무디스 인베스트즈 서비스는 지난 24일 GM과 포드모터의 장기채 등급 설정을 “투기적 수준”으로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GM은 신차판매 부진으로 북미사업부문의 적자가 심각해지면서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정리해고가 단행되고 있는 것이 신용등급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GM은 기존보다 2단계가 내려간 “Ba2”, 포드는 1단계 낮아진 “Ba1”로 조정돼 양사 모두 이른바 “정크채권” 취급을 받게 됐다. 또, GM의 금융자회사도 신용등급이 “Ba1” 수준으로 하향 조정됐다. “Ba1”은 투기적 수준 중에서는 가장 높고, “Ba2”는 이보다 1단계가 낮은 수준이다. 이번 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영향을 받는 채무의 총액은, GM와 포드를 합쳐 약 3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스탠다드 앤 푸어스등 신용등급 설정회사 3사 모두가 GM을 투기적 수준으로 하향조정하게 됐다.  스탠다드 앤 푸어즈(S&P)는 지난5월 GM의 신용등급을 투기적 수준으로 낮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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