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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아베오, 캡티바 이어 내달 12일부터 일본열도 공략 나선다.

  • 기사입력 2011.10.07 08:25
  • 기자명 이상원

한국지엠이 만든 소형 신차 쉐보레 아베오(쉐보레 소닉)가 내달부터 일본 열도 공략에 나선다. 한국의 대표업체인 현대자동차가 실패한 일본시장을 한국지엠 차량이 제대로 공략해 낼 지가 관심거리다. 
 
제너럴 모터스(GM)의 일본 법인인 GM재팬은 지난 6일 쉐보레 브랜드의 소형 신차 소닉을 오는 11월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판매될 쉐보레 소닉은 한국지엠의 부평1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종으로,  5도어 해치백 모델이 우선 투입될 예정이며, 일본시장에서 토요타 야리스, 혼다 피트 등 일본의 인기 소형차들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소닉은 Cool, Fun, Freedom 이미지를 구현한 모델로, 헤드램프나 클러스터 등을 발랄하면서도스포티하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으로, 일본에서의 시판가격은 189만엔(2천921만원) 정도이다.
 
일본용 쉐보레 소닉은 배기량 1600cc급 가솔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으며, 연비는 리터당 10.9㎞(JC08 모드 기준)이다.
 
GM일본의 일반차종 투입은 이번이 두 번째다. GM 일본법인은 지난 7월30일부터 신형 캡티바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3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캡티바 역시 한국지엠 부평 2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로, 7인승 3열시트에 2.4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온디멘드 AWD가 탑재됐으며 시판가격은 354만엔(4천800만원)이다.
 
캡티바는 일본 본토에서 토요타 RAV4, 혼다CR-V, 닛산 무라노 등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7월까지 한국산자동차의 일본시장 판매량은 207대로, 지난 2010년 초 철수한 현대차가 올해 5대의 재고차량을 팔았으며 르노삼성의 QM5도 올해 겨우 22대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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