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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캡티바. 아베오, 일본시장 본격 공략

  • 기사입력 2011.08.02 17:58
  • 기자명 이상원

한국지엠이 만든 SUV 캡티바가 일본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제너럴모터스(GM) 일본 법인은 지난 달 30일부터 신형 캡티바 판매를 개시했다고 2일 발표했다. GM은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지엠 부평 2공장에서 생산한 2400cc급 중형 SUV 캡티바를 투입했다.
 
이에앞서 한국지엠은 지난 6월 캡티바 130대 가량을 일본으로 실어 보냈다.
 
일본시장에 투입된 캡티바는 7인승 3열시트 모델로, 2.4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온디멘드 AWD가 탐재됐으며 시판가격은 354만엔(4천800만원)이다.
 
캡티바는 일본 본토에서 토요타 RAV4, 혼다CR-V, 닛산 무라노 등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GM 일본법인은 이어 10월 경에는 배기량 1600급 소형세단 쉐보레 소닉(Sonic)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지난 달 28일 캡티바 미디어 시승행사에 미리 등장시켜, 언론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소닉은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한 소형차 아베오의 미국형 모델로,부평 1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GM은 지금까지 일본시장에 시판가격이 400만엔이 넘는 카마로나 콜벳 등 고급 스포츠카들을 판매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일본 대중차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지엠에서 생산한 모델들을 대거 투입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지난 2월 출시된 소형세단 소닉은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 등 두 가지 모델이 투입될 예정이며, 일본시장에서 토요타 야리스, 혼다 피트 등 일본의 인기 소형차들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소닉은 Cool, Fun, Freedom 이미지를 구현한 모델로, 헤드램프나 클러스터 등을 발랄하면서도스포티하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GM 일본법인측은 경쟁이 치열한 일본 소형차시장을 쉐보레 특유의 열정과 대담한 디자인, 그리고 실용성으로 돌파해 나갈 것이라며 다른 경쟁력 있는 모델도 계속 투입, 일본시장에서 판매확대를 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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