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혼다 부산딜러 D3, 차량 수리. 단 40분이면 OK

  • 기사입력 2011.07.24 16:24
  • 기자명 이상원

(부산 현지)지난 22일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위치한 혼다코리아의 부산 판매딜러 'Honda Cars D3(혼다 카즈 D3)' 전시장에 만난 김대동사장은 D3의 구석구석을 소개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혼다차의 국내 최대, 아시아 두 번째를 자랑하는 시설자랑이 아니라 혼다차 구입을 위해 방문하는 방문객이나 차량 수리를 위해 방문하는 기존 고객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에 대한 설명이다.  
 
D3는 판매딜러로는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규모 뿐 만 아니라 딜러로서는 보기 힘든 판금도장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혼다 카즈 D3는 총 2천100평 규모에 건물만 무려 2천83평에 달한다. 서울 지역의 일반 수입차 딜러들의 200평 남짓한 면적에 비해 무려 5-6배나 크다.
 
이 가운데 차량을 전시하는 쇼룸이 300평여평, 판금과 도장, 퀵서비스 등 정비공장이 1천여평에 달하며 신차보관소 500평, 옥상주차장 등 주차능력도 70-80여대에 이른다.
 
특히, 전시장 건물 내에 위치한 정비공장에는 2개나 되는 도장시설과 판금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일체의 차량 수리가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사장은 2004년 당시 200억원이나 되는 거금을 들여 2천여평 규모나 되는 거대 전시장을 만든 이유는 먼 미래와 고객들에 대한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결단이었다고 말한다.
 
초기에는 정비공장과 판금도장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물량이 없어 놀 수 밖에 없었으나 부산지역에서만 약 5천대의 혼다차가 팔린 지금은 많은 수리차량이 한꺼번에 밀려들어도 즉각 처리가 가능, 최고의 만족도를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전형식 혼다 카즈 D3 상무는 요즘 가끔씩 언론에 나오는 수입차 수리에 한달 이상 걸린다는 말은 이해가 안된다며 D3에서는 예약고객의 경우, 단 40분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1층 전시장에는 방문 고객들이 차량 정비 현황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고객 라운지가 배치돼 있으며, 2층에는 인터넷 카페, PDP영화관, 미니 칵테일바, 갤러리 등의 편의시설과 계절별 테마 공간도 운영, 일반 전시장이 아닌 편히 쉬면서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마련돼 있다.
 
하지만 전시장이 크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넓은 전시장을 운영하다 보니 관리비용도 만만찮다.
 
혼다차가 한창 잘나가던 2008년에는 월 200대 가량이 팔렸으나 엔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은 월 판매량이 고작 30-40대에 불과하고 영업직원 수도 20명에서 12명으로 줄었다.
 
이 때문에 요즘은 전시장 운영에도 어려움이 뒤따른다고 한다.
 
김사장은 차량 판매 절대 댓수가 부족할 때는 보다 넓은 지역에서의 판매가 필요하다며 인근 창원마산이나 울산 등에 판매전시장을 오픈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무역업과 건축업을 하는 김사장이 혼다차와 인연을 맺은 건 1980년대 첫 미국 방문에서 혼다 시빅을 타 본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시빅의 성능이 너무 좋았다고 느꼈던 김사장은 이후 어코드, CR-V를 타 본 뒤 기회가 되면 국내에서 판매딜러를 해 보기로 결심, 오늘에 이르렀다.
 
김사장은 현재 부산지역 수입차 판매량은 전체의 9% 정도, 지금까지 무려 13만여대가 등록된 큰 시장으로, 머지않아 혼다차 판매도 전성기 때 수준을 회복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