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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이브리드카에 집중. 싼타페. 그랜저 하이브리드모델 출시 검토

  • 기사입력 2011.07.08 10:50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가 최근들어 하이브리드카 홍보.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TV광고 등 홍보의 대부분을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카에 집중하고 있으며 판매부문도 하이브리드카 판매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하이브리드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현대.기아차 정몽구회장의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각별한 관심 때문이다.
 
정회장은 최근 열리는 경영전략회의 시간의 절반 이상을 하이브리드카에 할애하고 있고 매번 하이브리드카의 판매댓수를 가장 먼저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말에는 오전, 남양연구소에 들러 하이브리드카를 재차 시승하고, 동석한 임원들에게 하이브리드카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판매량을 늘려 나가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카는 현재 국내시장과 미국시장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국내판매를 시작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카는 지난 6월말까지 2천200여대 계약에 1천301대가 출고됐으며 800여대가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또, K5는 3천500여대가 계약, 1천104대가 출고됐고 약 2천대가 밀려있는 상황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카는 미국시장에서도 지난 4월 468대가 판매된 데 이어 5월에는 무려 1천553대, 6월 1천500대가 판매되면서 현재 미국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카 22개 모델 중 토요타 프리우스, 혼다 CR-Z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K5도 지난달 500여대가 선적되면서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개시된다.
 
현대차는 정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유영숙 환경부장관과 문정호차관의 업무용 차량을 기존 아반떼 하이브리드카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카로 교체토록 유도했고 내달에는 녹색성장위원회가 김형국위원장 등의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할 쏘나타 하이브리드카 2대를 구입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또 현재 공급 부족난을 겪고 있는 하이브리드카 전용 배터리 물량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LG화학과 배터리 셀 증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카는 LG화학의 배터리 셀 공급 부족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와함께 현대.기아차는 미국시장을 겨냥, 중형 SUV 싼타페와 준대형 세단 그랜저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지난해까지 50%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었으나 지난 상반기에는 토요타 프리우스 등의 공급부족으로 13만8천430대가 판매, 전년 동기에 비해 6%의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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