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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칸서 차량번호 '39'번이 기피 번호가 된 사연은?

  • 기사입력 2011.06.17 08:50
  • 기자명 이진영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차량 등록번호에 '39'란 숫자가 들어가 있으면 기피 대상이 되고 있어 자동차 판매업자나 차량 소유자의 새로운 고민거리로 등장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등에서는 최근 차량 등록번호표에 '39'가 들어가는 것을 기피하는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
 
'39'가 기피 숫자가 된 것은 최근의 일로, 그 배경은 분명치 않지만, 이웃나라인 이란고객 끌기업을 하는 남성이 차량 등록번호표에 '39'가 들어간 차량을 운전하고 있었던 것이 이유로 알려지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차량 등록번호표에 다섯자리 숫자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38'로 시작되는 번호 등록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반면, '39'로 시작되는 번호는 남아돌고 있다고.
 
이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39'가 들어가는 번호표는 매우 인기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아프칸인들은 지금은 어린 아이조차 '39'라는 번호를 단 차량을 바보취급하고 있다며 이제는 '39'가 들어가 있는 차량으로 가족을 태운채 운전하기도 어려워졌다고 한탄했다.
 
카불의 자동차 판매 대리점 노조측은 이 문제는 부패한 경찰들의 수작이라며, 차량 번호의 변경을 희망하는 운전자들로부터 200-500달러의 수수료를 받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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