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본차업체들, 지진 영향으로 4월 국내생산 60% 격감

  • 기사입력 2011.05.31 16:44
  • 기자명 이진영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자동차메이커들의 지난 4월 국내 자동차 생산이 무려 60%나 급감,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가 31일 발표한 4월 일본자동차메이커들의 국내 자동차생산은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60.1% 감소한 29만2천1대로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 자동차 생산 통계가 시작된 지난 1966년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지금까지는 지난 3월 기록한 57.3% 감소가 최고치였으며, 일본 업체들은 지난 두달 동안 연속으로 거의 60% 가량 생산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 승용차는 60.2% 감소한 24만9천772대, 트럭 등 상용차는 57.5% 감소한 4만천305대를 기록했다.
 
메이커별로는 토요타자동차는 5만3천823대로 78.4%, 혼다자동차는 1만4천169대로 무려 81.0%가 감소했으며, 경차가 주력인 스즈키는 31% 감소한 5만8천398대로 사상 처음으로 토요타를 제치고 전 메이커 1위에 올랐다.
 
이 외에 닛산자동차는 48.7%가 감소한 4만4천193대를 기록했다.

일본업체들의 4월 수출은 67.8% 감소한 12만6천61대, 일본 국내판매는 47.3% 감소한 18만5천673대를 각각 기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