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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한국부품 글로벌 공급지원센터 운영

  • 기사입력 2011.05.30 11:10
  • 기자명 이상원
르노삼성자동차가 부품 협력업체의 해외 납품 기회를 확대하고 자동차 부품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한국부품 글로벌 공급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차는 기흥 연구소에 소재한 구매본부 내에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상담 창구를 운영, 수출 문의에 대해 세부적인 협의를 거쳐 경쟁력 갖춘 부품회사를 르노-닛산 구매조직에 적극적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운영되는 공급지원센터는 현재 르노삼성차의 협력업체가 아닌 업체에도 문호를 개방,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의 구매 정책 소개, 컨택 포인트를 활용한 면담 주선 등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펴나갈 예정이다.
 
이미 매년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과 구매 본부 관계자들이 주관이 돼 150여개 협력업체 대표를 초청, “협력업체 컨벤션”을 개최하고 있는 르노삼성차는 이번 공급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협력 업체는 물론 한국 자동차 부품 업체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생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르노삼성차는 올해 1월에는 기흥 중앙연구소와 부산공장에서 전세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구매를 총괄하는 RNPO의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RNPO는 르노와 닛산 양사가 공동 출자한 공동구매조직으로 르노삼성차를 포함한 얼라이언스 전체 차종에 장착되는 부품의 구매와 품질관리 등 구매를 총괄하며, 구매 금액만도 매년 약 95조원에 달한다.
 
또, 연간 구매전략의 수립과 함께 엄격한 품질기준을 통해 전체 얼라이언스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핵심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연초에 개최한 글로벌 구매 미팅에는 크리스티앙 반덴헨드 RNPO 대표를 비롯, 르노와 닛산의 RNPO 핵심 구매임원 20여명을 1주일간 초청, 르노삼성차의 분야별 우수 부품협력업체들을 직접 방문, 생산현장 및 품질관리 실태 등을 면밀하게 둘러볼 수 있는 미팅을 주선하여 협력업체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러한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력 업체 컨벤션”과 “RNPO 글로벌 컨퍼런스”의 적극적인 개최 덕에 2009년 르노삼성차 협력업체 중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로 수출하는 규모는 28개사 32개 품목의 120억 규모에서 2010년에는 84개사 377개 부품의 690억 규모로 비약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구매 본부장 김형남 전무는 “이번 센터의 운영을 통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내에서 한국산 부품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히고 “현재 국내 우수업체의 RNPO 협력업체 자격취득 및 해외 진출 증대를 위해, 자체 품질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향후 전기차와 같은 미래 기술 참여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여 한국산 부품구매 확대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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