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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실패한 일본시장, 쉐보레 캡티바. 아베오가 도전

  • 기사입력 2011.05.30 08:30
  • 기자명 이상원

한국지엠에서 생산되는 신형 SUV 캡티바와 소형 세단 아베오가 오는 7월부터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너럴모터스(GM)는 오는 7월 경 일본시장에 중형 SUV 캡티바와 소형 세단 아베오를 일본시장에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GM은 일본시장 재공략을 위한 제1탄으로 한국지엠에서 생산되는 주력 브랜드 쉐보레의 2400cc급 중형 SUV 캡티바를 투입할 예정이다.
 
7인승 3열시트인 캡티바는 일본에서의 시판가격이 300만엔대 중반정도로, 일본 중형 SUV와 비교,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캡티바는 일본 본토에서 툐요타 RAV4, 혼다CR-V 닛산 무라노, 로그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이어 10월 경에는 배기량 1600급 소형 세단 아베오가 제2탄으로 투입된다. 아베오는 국내에서 지난 2월 출시된 소형세단으로,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 등 두 가지 모델이 투입될 전망이다.
 
아베오는 토요타 야리스, 혼다 피트 등 일본의 인기 소형차들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GM은 현재 일본시장에 시판가격이 400만엔이 넘는 고급차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일본 대중차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지엠에서 생산된 모델들을 대거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시장에는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만든 SUV QM5가 이미 지난 2009년 5월 르노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르노삼성 QM5는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자동차 일본법인을 통해 꼴레오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차는 2.5 리터 직렬4 기통엔진이 탑재,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23.1kg.m의 파워를 발휘하며 트랜스미션은자트코사의 CVT가 탑재됐다. 
 
이에따라 현대차가 철수한 일본시장에서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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