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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BMW 신규딜러 모집에 100여개 업체 몰려

  • 기사입력 2011.05.26 16:29
  • 기자명 이상원

수입차, 역시 잘 팔리고 봐야 한다. BMW코리아가 최근 실시한 서울과 수도권 신규 딜러 모집에 국내 기업들이 대거 몰리면서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인 25대1을 기록했다.
 
BMW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25일부터 5월13일까지 약 20일 동안 실시한 서울 마포, 송파 , 경기 안양과 천안 등 총 4개지역 신규딜러 모집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100여개 이상이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수입차 사상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던 지난 2009년 토요타브랜드의 70여개 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BMW코리아는 최근 재무 건전성과 사업 타당성 등에 대한 심사작업을 벌여 요건을 갖춘 업체들을 1차로 선정, 통보했으며 향후 2-3차례의 선별작업을 거쳐 오는 6월말이나 7월초에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BMW 공식 딜러 모집에 이처럼 많은 업체들이 몰린 이유는 BMW의 폭발적인 증가세와 이로 인한 판매딜러들의 높은 수익성 때문이다.
 
BMW 판매딜러들은 3-4년 전만 하더라도 제살 깎아먹기식의 할인판매 등으로 만년 적자를 헤어나지 못했었으나 최근 딜러망 정비와 함께 경쟁력있는 신차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판매량이 급증, 지난해에는 전체 수입차 판매딜러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에 판매량이 무려 74%나 늘었으며 딜러 수도 수년간 7개 딜러에 30개 전시장을 유지하면서 건전성이 대폭 높아졌다.
   
BMW최대 판매딜러인 코오롱모터스는 지난해에 부품사업부를 포함한 전체 매출액이 8천940억원으로 37%나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396억원과 382억원으로 전년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전년도에 순이익이 10억3천만원에 그쳤던 도이치모터스도 지난해에는 64억원으로 6.2배가 늘었고 영업이익도 52억원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또, 전년도에 흑자규모가 5억2천만원에 불과했던 바바리안모터스는 지난해는 62억원으로 껑충 뛰었으며 영업이익도 79억원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부산. 경남지역 BMW 판매딜러인 동성모터스도 2009년 4억1천만원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무려 10배가 넘는 50억원의 순이익과 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경기지역에서 코오롱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한독모터스는 지난해에 매출액이 2천894억원으로 전년도보다 배 가량 늘어났고, 순이익은 101억원으로 무려 12배나 증가했다.
 
이 외에 광주나 충청지역 BMW 판매딜러들도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BMW코리아는 2011년에 단일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2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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