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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차업체들, 한-EU FTA 관세인하로 차값 수백만원씩 인하

  • 기사입력 2011.05.20 18:33
  • 기자명 이진영

유럽자동차업체들이 오는 7월부터 발효되는 한-EU FTA 관세 인하로 수백만원씩 차값을 인하한다.
 
가장 먼저 차값 인하에 나선 업체는 볼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일, 한-EU FTA 발효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전 차종의 판매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볼보차 전 모델은 기존에 적용되던 8% 관세가 5.6%로 인하, 전 차종의 판매가격이 1.35%씩 낮아지게 된다.
 
이에따라 3천890만원짜리 C30 D4모델은 3천837만2천원으로 52만8천이, 가장 비싼 8천만원짜리 S80 T6EXE모델은 7천887만3천원으로 112만원이 각각 낮아진다.
 
볼보코리아는 또, 관련부품도 관세 인하를 적용, 판매가격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부품의 경우,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수입되는 것들은 관세 인하 및 면제혜택이 없지만,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례적으로 수입되는 모든 부품을 일괄적으로 2.5%에서 3.5% 가량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도 한-EU FTA가 발효되는 오는 7월부터 차값을 인하할 예정이다. 만약, BMW도 볼보와 같은 1.4% 가량을 인하할 경우, 차종에 따라 최고 300만원 가까이 인하될 전망이다.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와 폭스바겐. 아우디코리아는 본사와 의견조율이 안돼 아직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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