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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전기차 리프의 수모, 테스트 도중 배터리 방전으로 스톱

  • 기사입력 2011.05.19 09:01
  • 기자명 이진영

닛산자동차의 전기차 리프가 테스트 도중 언덕길에서 배터리 방전으로 운전불능 상태에 빠지는 수모를 당했다.
 
영국 BBC 방송의 인기 자동차 프로그램인 TopGear의 프로그램 제작 도중 리프가 배터리 방전으로 운전 불능 상태에 빠져 제작진이 밀고 가는 소동이 발생했다.
 
BBC는 최근 영국 동부지역에서 톱기어 사회자 제레미 클락슨씨와 제임스 메이씨가 닛산 리프와 푸조 iOn(미쓰비시 i-MiEV의 OEM 차량)을 테스트 도중 리프의 배터리가 방전,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당황한 제작진은 인근의 전기 충전소를 찾았지만 이 지역은 벽촌인 린칸샤주로, 공용 충전소가 없어 곤란을 겪었다.
 
결국 테스트를 보기 위해 모인 구경꾼들이 리프를 대학구내까지 밀고가 콘센트로 리프를 충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톱기어는 지난 2008년말에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스라모터스의 전기스포츠카 '로드스터'의 실제 테스트 도중 배터리가 방전, 스탭들이 차량을 미는 장면을 방영하면서"로드스터의 실제 항속거리는 테스라모터스의 발표치보다 훨씬 짧다"고 전해 테스라가 톱기어에 항의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영국 닛산측은 톱기어가 전기 충전소 없는 지역을 제작 장소로 선택한 점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전날 밤, 리프를 풀 상태로 충전해 둘 경우, 제작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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