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피해 가장 심했던 닛산 이와키공장 17일부터 풀가동

  • 기사입력 2011.05.18 11:44
  • 기자명 이진영

닛산 자동차가 지난 17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엔진생산 거점인 이와키공장(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이, 주야 2교대체제로 전환, 월 3만기 이상의 풀 생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당초 오는 6월이나 돼야 풀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었지만, 예정보다 약 1개월 가량 앞당겨 정상화됐다.
 
이 날, 이와키공장을 찾은 카를로스 곤회장은 공장 하부에 말뚝을 박는 등 지진대책에 약 3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키공장의 전면 복구로 지진으로 재해를 입은 일본내 자동차 메이커의 주요공장은 모두 복구됐으며 각 메이커들이 모두 풀 생산체제로 복귀했다.
 
닛산 이와키공장은 푸가와 인피니티 브랜드 등, 고급차량용 엔진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동안 이 공장 가동중단으로 북미에서의 판매가 다소 감소했다.
 
곤회장은 엔진 수요가 많아 향후 3개월 동안은 지진재해 이전보다 훨씬 많은 량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은 지진 영향으로 공장바닥이 갈라지거나 무게 100kg 이상의 엔진이 천정에서 떨어져 밑에 있는 설비를 부쉈으며 열처리 공정도 화재가 발생하는 등 거의 초토화됐었.
 
이 때문에 일본 전역의 공장들으로부터 생산설비 보전 전문요원 200여명이 투입, 복구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4월11일 발생한 대규모 여진으로, 80% 정도 끝났던 복구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하기도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