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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올해 2천여명 신규 고용. 중국에 대규모 투자

  • 기사입력 2011.05.10 22:21
  • 기자명 이진영

독일 고급차메이커인 BMW가 당초 계획인 700명을 웃도는 총 2천명을 올해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그룹의 노베르토 라이트 호퍼회장은 최근 독일 주간지 포크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전 세계에서 2천여명을 신규로 고용하고, 중국에서 수요 확대에 맞춰, 현재 건설이 진행중인 현지공장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이트 호퍼회장은 전체의 절반에 해당되는 1천명 가량은 독일 국내에서 고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는 지난해에 올해 예정된 수와 비슷한 700여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한 바 있다.
 
라이트 호퍼회장은 전 세계 시장에서의 실적이 아직 경제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시장의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사원과 함께 계약직원의 채용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지난 1분기(1~3월)의 EBIT(이자지급. 세금제외 전이익)가 4억4천900만유로로 대폭 증가했다.
 
BMW는 올해, 판매대수와 수익면에서 사상 최고기록 갱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대수도 150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BMW는 지난 9일, 중국 화신기차와의 합작회사인 화신호우마기차가 랴오닝성 심양시에 건설중인 공장관 관련, 투자액을 기존 5억6천만유로에서 10억유로로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에서의 수요가 한층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왕민 랴오닝성 당위원회 서기의 방독에 맞춰 라이트 호파회장이 발표했다.

이번 투자확대는 합작공장 내에 지어지는 프레스 공장, 도장 공장 건설 및 인프라 정비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합작공장은 BMW의 두 번째 중국공장으로, 지난  2009년 11월 건설이 결정, 지난해 6월에 착공했으며, 2012년부터 소형 SUV X1의 생산이 주로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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