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윌리엄왕자. 미들턴의 웨딩카는 영국의 자존심 애스턴 마틴

  • 기사입력 2011.04.30 19:18
  • 기자명 이상원


윌리엄 영국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세기의 결혼식이 지난 29일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치뤄졌다.
 
이날 결혼식이 끝난 직후 윌리엄왕자는 버킹검 궁전에서 신부 케이트 미들턴을 오픈카에 태우고 직접  핸들을 잡고 궁 밖으로 나오는 깜짝 연출로 참석자들을 흥분시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윌리엄 왕자가 운전한 오픈카는 영화 007시리즈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제임스 본드가 운전해 유명해진 애스턴 마틴 DB6 Mk2다.
 
이날 등장한 오픈카에는 신혼 커플을 나타내는 'L(초심자)' 마크가 새겨진 플레이트를 앞 부분에 달았으며, 운전석과 동반자석에 앉은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은 궁 밖에 운집한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다.
 
영국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본드카 애스턴 마틴은 구입가격이 20억원을 웃돌고 있으며 7300cc 12기통 엔진이 장착, 최고 시속이 무려 320km에 달한다.
 
확대 사진
윌리엄 왕자와 캐서린왕비
이 컨버터블은 1969년 윌리엄 왕자의 아버지인 찰스 황태자가 구입한 차로, 환경 문제에 대한 의식이 강한 찰스 황태자는 지난 2008년 이 애스턴 마틴을 개조했으며 영국 와인 생산시 발생하는 바이오 에탄올 85%와 가솔린 15%를 혼합한, E85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웨딩카와 함께 세인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은 이들의 신혼여행지. 영국 왕실측은 보안상 신혼여행지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런던에서는 인도양 서부 마다가스카르 북동쪽에 있는 유명 신혼여행지인 세이셸이나 케냐가 유력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