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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파나소닉 종업원 4만명 감원. 살아남기 위한 고육책

  • 기사입력 2011.04.28 15:41
  • 기자명 이진영

일본 최대의 전자. 배터리업체인 파나소닉이 전 세계 종업원 4만명 가량을 감원한다.

파나소닉은 오는 2012년까지 그룹 종업원을 현재의 38만명에서 10%에 해당하는 약 4만명을 감원, 34만명대로 줄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감원은 지난 4월1일 자회사로 편입된 산요전기와 파나소닉전공과 중복되는 부문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삭감되는 종업원은 주로 해외공장에 근무하는 종업원이 될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삼성전자 등 해외 전자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조직을 슬림화한다는 전략이다.
 
파나소닉그룹 종업원은 지난 2009 년말 기준으로 약 38만명으로, 이중 파나소닉이 22만명, 산요가 10만명, 파나소닉 전공이 6만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파나소닉 그룹의 종업원은 해외부문이 전체의 70% 정도인 28만명, 일본 국내는 10만명 정도이며, 백색가전(냉장고. 세탁기 등)이나 전자부품 사업부문의 해외 생산부문과 영업, 본사 부문 등이 주된 삭감 대상이 될 전망이다.
 
파나소닉은 우선 2011년부터 2012년에 걸쳐 희망퇴직을 실시, 감원을 유도할 방침이다.
 
파나소닉의 이같은 인적 구성은 36만명의 히타치제작소, 32만명의 도요타자동차보다도 많은 수준으로, 지난 2009년 12월 동종의 산요를 자회사화한 이후, 산요 반도체와 모터부문 등을 매각, 그룹전체에서 대략 4만명 가량을 감원키로 하고 지난 2010년말까지 약 1만명을 감원 한 바 있다.
 
이에앞서 파나소닉은 지금까지 IT버블 붕괴 이후인 2001년 이후에 약 2만6천명, 2008년 리만 쇼크 이후인 2008~2009년에 약 1만5천명을 감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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