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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순이익 약 1조9천억원. 사상 최대 기록

  • 기사입력 2011.04.28 14:18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28일 발표한 2011년 1분기 경영실적에서 매출액 18조2천334억, 영업이익 1조8천275억, 순익 1조8천768억원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날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2011년 3월까지 91만9천130대  판매, 매출액 18조2천334억원(자동차 15조5천414억원, 금융 및 기타 2조6천920억원) 영업이익 1조 8천275억원, 경상이익 2조4천646억원, 당기순이익 1조8천7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경우, 세계 다른 주요메이커들에 비해 일본 부품메이커에 대한 의존도가 낮기 때문에, 일본의 생산감소로 가장 큰 혜택을 받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측은 국제회계기준을 처음 도입한 2011년 1분기 영업이익률은 10.0%를 기록, 글로벌 경쟁사와 차별화된 재무. 영업 성과를 이뤄냈다”며 “향후에도 국내외 시장에서 신차 및 전략 차종의 적시 투입으로 판매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1분기 판매대수는 91만9천130대로 전년 동기의 84만2천29대 대비 9.2%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내수판매는 그랜저. 엑센트 등의 신차 효과에도 불구, 작년 1분기 판매 증가에 따른 기저 효과로 전년 대비 0.8% 감소한 16만6천664대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 24만3천935대, 해외생산 판매 50만8천531대를 합해 총 75만2천466대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총 매출액은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대수 증가 및 제품믹스 개선과 더불어 할부금융시장 성장에 따른 국내외 금융 매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18조2천334억원을 기록했다.
 
또, 매출원가율은 플랫폼 통합을 통한 제조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포인트 감소한 77.2%를 기록한 반면, 영업부문 비용은 판매 대수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2조3천294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한 1조8천27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10.0%로 전년동기(8.4%) 대비 1.6% 포인트가 증가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9%, 46.5% 증가한 2조 4천646억원 및 1조8천76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연결 실적을 공식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회계기준 적용으로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기존 95개사에서 74개사로 변경됐으며 기아차, 현대하이스코, 현대위아, 현대다이모스,  현대파워텍 및 그 종속회사 등 총 21개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문에서 현대차는 품질 경영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가치 향상 노력에 힘입어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 390만대 달성,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역량 확보, 사회공헌 및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 강화 등 2011년 경영 중점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감동의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협력사에 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또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글로벌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이해관계자들과의 동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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