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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일본공장 50% 가동. 혼다차는 북미공장 감산 2주 연장

  • 기사입력 2011.04.17 22:47
  • 기자명 이진영

동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조업을 중단해 왔던 도요타자동차가 지난 15일, 일본 내 18개 공장의 차량 생산을 골든위크 연휴가 끝난 후 약 1개월간 기존의 50% 정도만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도요타는 주 5일 생산 체제로 하루 생산대수는 6천대 전후로 예상하고 있으며, 채산성을 맞출 수 있는 대수인 1만2천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도요타는 지난 3월14일부터 일본 내 18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해 오다 단계적으로 재개, 이달 18일부터 전공장이 재조업에 들어간다.
 
그러나 18일부터 27일까지는 주 4일 체제로 통상 생산량의 50% 정도만 생산하고 28일부터 5월9일까지는 장기 연휴에 맞춰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특히, 연휴가 끝난 후에도 여전히 공급불안 상태인 부품이 많아 5월10일부터 6월3일까지 생산이 50%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6월4일 이후 생산은 부품조달 상황 등을 지켜본 뒤 판단키로 했다.
 
도요타는 생산중단으로 3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미국공장에서도 부품공급 부족으로, 일시적인 생산중단을 예정하고 있으며,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혼다자동차도 지난 15일, 북미공장의 감산체제를 5월6일까지 2주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혼다는 지금까지 22일까지로 예정해 왔던 북미에서의 감산체제를 5월6일까지 2주간 연장키로 했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에 수반한 부품공급 장애에 따른 조치로, 생산량을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줄일 예정이다.
 
혼다는 지난 11일 사이타마. 스즈카공장의 조업 재개로 일본 내 전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했지만 여전히 감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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