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16일 평택공장에서 첫 이사회를 갖고 마힌드라 파완 고엔카 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등 기업지배구조를 확정하고 새롭게 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날 이사회에 이어 개최된 이사회 산하 경영위원회와 감사위원회에서 경영위원회 위원장에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자동차부문 사장을, 감사위원회 위원장에 사외이사인 서윤석 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경영위원회에서는 신임 이유일 대표이사 사장 체제의 출범에 맞춰 전사조직개편과 임원 단위 인사를 확정했다.
쌍용차는 새 출범에 맞춰 조직을 현행 8본부 28담당에서 3부문 6본부 2실 29담당 체제로 확대 개편하고 경영지원부문, 영업부문, 기술개발부문 등 3개 부문을 신설했다.
경영지원부문은 전사적인 통합 업무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의 경영관리 및 재무회계 등 재무 기능에 총무, 시설, 환경 등 관리업무를 통합했다.
또 글로벌 판매 확대 및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존 글로벌 마케팅본부와 국내영업본부를 통합해 내수, 수출,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는 영업부문을 신설하고 제품개발역량 제고 및 기술력 강화를 위해서도 기존 상품개발본부의 업무기능과 기술연구소를 통합하여 기술개발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