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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쌍용차, 대대적 조직개편. 핵심부문 현대차 출신들이 장악

  • 기사입력 2011.03.17 13:43
  • 기자명 이상원

쌍용자동차가 지난 16일 평택공장에서 첫 이사회를 갖고 마힌드라 파완 고엔카 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등 기업지배구조를 확정하고 새롭게 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날 이사회에 이어 개최된 이사회 산하 경영위원회와 감사위원회에서 경영위원회 위원장에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자동차부문 사장을, 감사위원회 위원장에 사외이사인 서윤석 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경영위원회에서는 신임 이유일 대표이사 사장 체제의 출범에 맞춰 전사조직개편과 임원 단위 인사를 확정했다.
 
쌍용차는 새 출범에 맞춰 조직을 현행 8본부 28담당에서 3부문 6본부 2실 29담당 체제로 확대 개편하고 경영지원부문, 영업부문, 기술개발부문 등 3개 부문을 신설했다.
 
경영지원부문은 전사적인 통합 업무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의 경영관리 및 재무회계 등 재무 기능에 총무, 시설, 환경 등 관리업무를 통합했다.
 
또 글로벌 판매 확대 및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존 글로벌 마케팅본부와 국내영업본부를 통합해 내수, 수출,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는 영업부문을 신설하고 제품개발역량 제고 및 기술력 강화를 위해서도 기존 상품개발본부의 업무기능과 기술연구소를 통합하여 기술개발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또, 인사, 노무 기능을 강화한 인력지원본부를 신설했다.
 
쌍용차는 이날 인사에서 경영지원 부문장에 딜립 선다람(52)부사장을, 영업부문장에 최종식 부사장을, 기술개발 부문장에 이재완부사장을 선임했다.
 
또, 인력지원 본부장에 박영태 전 공동관리인을, 해외영업본부장에 임석호 전무를, 생산 및 구매본부장에 하광용전무를, 차랭개발센터장에 이수원상무를, 기획실장에 최상진상무를, 홍보담당에 정무영상무보를 각각 승진 발령했다. 
 
이에따라 신생 쌍용차는 신임 CEO와 국내외영업 및 마케팅, 기술개발부문 등 경영지원부문을 제외한 회사 핵심부문을 현대차 출신들이 장악하게 됐다.
 
한편, 쌍용차는 회생절차와 M&A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사기진작과 함께 조직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12명의 내부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쌍용차 이유일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새롭게 시작하는 쌍용자동차와 마힌드라가 전략적인 파트너쉽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리더로 함께 부상하기 위한 효율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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