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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기차업체 테슬라, 480km 주행가능한 신형 전기차 내년 시판

  • 기사입력 2011.03.08 16:49
  • 기자명 이진영

미국 전기자동차 메이커인 테슬라모터스가 지난 7일, 오는 2012년에 모델S를 연간 5천대 생산해 미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모델S는 1회 충전으로 최대 300마일(48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모델S의 시판가격은 주행거리 480km인 모델의 시판가격이 약 7만7천400달러이며,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230마일(368km)인 차종은 6만7천400달러, 그리고 1천60마일(256km)짜리 모델은 5만7천400달러이다.
 
테슬라는 이 모델의 생산량을 오는 2013년에는 2만대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테슬라가 주장하는 모델S의 1회 주행거리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어떤 전기차보다 길다. 예컨대 닛산의 전기차인 리프의 약 80마일(128km)보다는 약 4배가 길다.
 
이 차는 알루미늄 보디로 제작됐으며 현재 프로토타입의 테스트가 진행중이며, 최초 생산되는 1천대는 주행거리 300마일인 모델S 시그니처시리즈, 그 다음에 230마일급, 160마일급 순서로 제작되며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오는 2013년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2010년 6월 주식을 공개했으며, 최근 발표한 4.4분기 결산에서는 5천14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매출액에서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테슬라 창업자인 엘론 머스크씨는 지난 2월, 모델S 생산을 위한 자금은 충분하지만 모델X로 불리는 전기 SUV 개발계획에 많은 투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자를 추가로 모집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모델X의 개발비용은 약 1억달러 정도로, 모델S의 5억달러를 크게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테슬라는 2012년 시판 예정인 도요타자동차의 RAV4 전기차 전용 전지팩과 모터, 독일 다임러 벤츠의 서브 컴팩트 전기차 전용 전지와 충전기도 생산하고 있다.
 
테슬라에는 일본 도요타, 파나소닉, 다임러 벤츠가 출자를 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008년 초에 첫 전기차 로드스터를 10만9천달러에 판매를 개시,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약 1천60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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