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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BMW, 혼다차 연료전지차 공동개발

  • 기사입력 2005.08.04 10:09
  • 기자명 이상원
 미국 GM과 독일 BMW, 일본 혼다자동차가 제휴, 차세대 자동차인 연료전지차 개발에 나선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GM과 BMW, 혼다 등 미국과 독일, 일본의 유력 자동차 메이커 3사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연료전지차 개발과 관련된 첨단기술의 공동개발에 합의한 것으로 지난 3일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들 3사는 1차로 자동차에 수소를 공급하는 기술의 공동개발을 목표로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시킬 예정이다. 이는 차세대 주력차량으로 부각되는 연료전지차 보급의 핵심기술로 미국과 유럽, 일본의 유력 메이커 3사가 제휴관계를 맺음으로써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연료전지차 개발분야에서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이들 3사의 공동 개발방향은 우선, 액체수소를 연료탱크에 보급하기 위한 수소공급시스템 기술확보로 연료전지차의 연료인 수소는 마이너스 250도 이하의 극저온상태로 보관했다가 공급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만약 공급과정에서 수소가 새게될 경우, 위험성이 매우 높아 실용화에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이들 3사는 차량에 수소를 주입하는 노즐과 충전구의 규격 등을 통일하는 등, 기반시설인 안전성 높은 공급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3사는 공동 개발로 개발비용 부담을 더는 동시에, 관련부품을 통일화함으로써 현재 생산비용이 대당 수억원대인 연료전지차의 생산비용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또, 비용과 인력 등 경영 자원을 연료 전지차 개발에 집중, 이 분야에서 앞서나간다는 전략이다.


공동개발 시스템은 향후 연료전지차의 세계시장 통일규격이 될 가능성이 커, 다른 유력 메이커들도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에너지업계의 참여도 유도, 현재의 주유소처럼 차량에 수소를 공급하는 수소스테이션 등, 연료 전지차 보급을 위한 인프라 정비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연료전지차를 개발분야는 현재 토요타와 GM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3사 제휴를 계기로, 고비용의 연료전지차 연구개발 분야에서 유력 메이커들간에 합종연횡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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