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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제네바모터쇼서 벨로스터 유럽버전등 5개 신모델 첫 공개

  • 기사입력 2011.02.28 15:01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 한국GM 등이 3월1일 개막되는 제81회 제네바국제모터쇼에서 신모델들을 대거 출품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 374평의 전시공간을 확보, 쏘나타 유럽버전인 i40과 벨로스터 유럽버전 등 세계 최초 공개모델 2개 차종을 비롯, 총 11대를 전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유럽 전략차종인 중형 왜건 ‘i40’(개발코드명 VF)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디자인을 맡아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스타일로 완성된 유럽 전략 차종이다. 
   
i40은 국내시장에서는 3월 개막될 2011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뒤 오는 7월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i40은 국내에서는 2.0 가솔린 및 디젤엔진 탑재가 유력시되고 있으며 아반떼를 생산중인 울산 2공장에서 첫 달에 월 3천대 등 총 1만2천대가 생산, 판매될 예정이며 유럽 등 수출시장에도 2만7천여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독일 뤼셀스하임의 현대차 유럽 R&D센터에서 개발된 VF는 유럽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도록 유러피언 스타일로 디자인됐으며 유럽시장에서 i40라는 이름으로 폭스바겐 파사트, 포드 몬데오, 르노 라구나, 도요타 아벤시스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또,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벨로스터 쿠페 유럽버전은 최고출력 140마력의 1.6직분사엔진이 탑재, 출발에서 시속 100km까지 10초에 주파하며 6단 수동 및 듀얼 클러치가 장착된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친환경 컨셉카 Curb와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등을 전시한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 323평의 전시공간을 마련, 신형 모닝과 소형 신차 UB(리오 후속모델), 그리고 유럽전략형 모델인 프로씨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기아자동차의 경차 모닝의 유럽버전인 피칸토 신형모델은 피터 슈라이어 기아자동차 디자인총괄 부사장(CDO)이 지휘하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기아차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한 소형 해치백 모델로, 소형급에서의 자신감, 탄탄함, 원숙함을 모토로 개발됐다. 
 
피칸토 신형모델은 이번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뒤 3월말부터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UB는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가 개발한 모델로, 기존에 비해 길이가 55mm 길어졌고 넓이도 15mm가 넓어진 반면, 높이는 25mm가 낮아져 훨씬 와이드하고 안정감이 높아졌다.
 
특히,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도 70mm가 길어져 한층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엔진라인업은 1.4, 1.6리터급 가솔린 및 디젤엔진이 탑재되며, 유럽지역에는 Co2 배출량을 km당 85g으로 대폭 낮춘 70마력급 1.1리터 디젤엔진과 1,2 터보 GDi모델이 투입될 예정이다. 
  
UB는 수출용은 오는 6월과 5월부터 기아차 소하리 1.2공장에서 생산을 개시, 올해 4만3천대와 6만500대가 생산될 예정이며, 내수용은 8월과 10월부터 1.2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가 각각 1천500대와 4천500대가 생산될 예정이다.  
    
UB는 9월부터 유럽시장에는 5도어 해치백모델이 판매를 개시하며 2012년 초부터 3도어 모델도 투입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도 이번 모터쇼에 2년 만에 전시부스를 마련, 액티언 스포츠 후속모델로 개발중인 Q-150(개발 코드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SUT-1 컨셉카는 스바루 Baja와 비슷한 개념의 하이브리드 픽업트럭으로 기존 액티언 스포츠와 비슷한 길이 4985mm, 넓이 1910mm, 높이 1천755mm, 휠베이스 3060mm의 크기를 갖추고 있다.
 
엔진은 유로5 기준을 충족시킨 최고출력 155마력급 신형 2.0 터보엔진이 탑재되며 여기에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제너럴모터스(GM)도 계열사인 한국GM이 개발을 주도한 '쉐보레 크루즈 해치백' 모델을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크루즈 해치백은 주행 성능과 전 세계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은 GM의 글로벌 준중형차 시보레 크루즈를 기반으로 개발된 차다.
 
크루즈 해치백은 400ℓ의 넉넉한 트렁크 용량과 뒷좌석 6대 4 분할 폴딩 기능으로 공간 활용성과 화물 적재능력을 극대화했다. 이와함께 소형 신차 쉐보레 아베오와 MPV 올란도도 유럽서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제네바모터쇼에는 한국업체를 포함, 전 세계 31개국에서 260개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이 참가한다.
 
특히, 프레스 데이에는 84개의 컨퍼런스가 진행되며 유럽 최초공개를 포함, 총 170대 이상의 신차가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제네바모터쇼는 3월 ­13일까지 열리며 총 11일 동안 70만명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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