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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4세대 코란도C 본격 출시. 시판가 2천165만원

  • 기사입력 2011.02.22 11:39
  • 기자명 이상원



쌍용자동차가 제4세대 코란도인 신형 코란도C를 본격 출시했다.
 
쌍용차는 22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이유일, 박영태 공동관리인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 발표회를 갖고 '코란도C'를 공개했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한국 최장수 브랜드로써 SUV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코란도가 한국 시장을 넘어 세계 톱 수준의 SUV로 발돋움하기 위해 재탄생했다"며 "쌍용차 중장기 라인업 강화 전략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코란도C는 글로벌 SUV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는 등 향후 쌍용차 경영정상화에 있어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코란도C는 현재 950여대 가량의 사전계약이 이뤄졌으며 3월2일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개시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코란도C를 올해 국내 2만대, 해외 2만5천대 등 총 4만5천대를 판매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연간 6만대 이상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목표다.
 
코란도C는 2007년 7월 프로젝트명 'C200'으로 개발에 들어간 뒤 3년 7개월간 2천800여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특히 쌍용차 최초로 차체 보디와 프레임이 하나로 이뤄져 무게를 줄인 모노코크 타입을 채택해 연비를 높였다.
 
코란도C의 디자인은 역동적이고 강인하면서도 볼륨감을 강조해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클래시'(Classy)한 느낌을 살렸다.
 
코란도C는 2000cc급 e-XDi200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파워를 갖췄다.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2륜구동 15km, 4륜구동 13.1km이며 변속기는 E-Tronic 시스템이 적용된 6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다이내믹한 성능과 안전기능을 강화했다.
 
코란도C는 6개의 에어백, ESP, 전자식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을 적용했고 전·후 서프 프레임을 채택,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차체 뒤틀림이나 변형을 막아준다.
 
특히 급제동 상황 발생시 비상등을 점멸해 후방차량과의 추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급제동 경보시스템(ESS)과 버튼시동 스마트키, 자동 속도 유지 및 연비개선 효과가 있는 에코 오토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하이패스 시스템(ETCS), 국내 SUV 최초로 퍼들램프 기능이 적용된 아웃 사이드미러(오토 폴딩 기능 및 LED 리피터 내장) 등 첨단 신사양을 대거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코란도C는 특히 가족형 패밀리카 개념을 도입해 차내 스위치에 친환경 슈퍼 항균 클리어 코팅을 적용했고 소형 SUV 최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이밖에 자동차 튜닝 마니아들을 위해 사이드스텝, 전후 스키드 플레이트, 바디데칼 등 다양한 아이템에 커스터 마이징 시스템을 제공하고 오렌지색을 포인트로 한 스페셜 인테리어 사양도 추가했다.
 
또 4륜구동의 경우 최대 2천Kg의 무게를 견인할 수 있는 견인장치도 장착할 수 있다.
 
코란도C의 시판가격은 시크(Chic)가 1천995만~2천480만원, 클러비(Clubby)가 2천290만~2천455만원, 고급형인 클래시(Classy)가 2천580만~2천735만원이다.
 
시크 기본형은 수동변속기 장착모델로 자동변속기 모델은 170만원이 추가된다.
 
한편 쌍용차는 코란도C 출시에 맞춰 내달부터 코란도C 마이크로 사이트를 중심으로 UCC, 파워블로거,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킹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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