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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벤츠 A클래스

  • 기사입력 2005.08.02 11:12
  • 기자명 이상원
 세계 최고가 차량으로 알려져 있는 벤츠자동차 중에서도 3천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차가 바로 A클래스다.


다임러벤츠측은 당분간은 벤츠 A클래스의 한국도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BMW가 올 초부터 소형세단 미니를 들여와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벤츠 A클래스의 국내상륙도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벤츠 A클래스가 국내에 도입되면 시판가격은 대략 3천만원대 초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경쟁모델인 BMW 미니가 3천300만원에서 3천800만원대에 시판되고 있고 일본시장에서도 벤츠 A클래스와 BMW1시리즈, 폴크스바겐 골프가 모두 200만엔대 후반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벤츠 A클래스는 크기는 작지만 독일차가 갖고 있는 고급성과 탁월한 주행성, 안전성을 만족시키는 정통 벤츠 혈통이다.


A클래스는 지난 1998년에 등장한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10만대가 팔렸다. 긴 메르세데스 벤츠의 역사 중에서도 이 정도의 소형급차, 특히 전륜구동인 FF승용차는 매우 드문 경우다.


A클래스는 개발 초기 엘크테스트 도중 전복됐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곤혹을 치루기도 했다.  최근에 출시된 신형 A클래스는  1세대와는 다른 2대째 모델이다.


신형 A클래스는 1세대 모델과 외형이 매우 흡사하고 차체구조도 독창적인 이중 마루구조로 돼 있지만 전체적으로 새로 설계되고 개발됐다.


엔진은 기존의 1600cc와 1900cc등 2가지 종류에서, 1700cc와 2000cc로 배기량이 커졌다. 또, 변속기는 새로 개발된 CVT가 적용됐고 파워스티어링도 새로 개발된 전동식이 장착됐다.


여기에 기존에 보지 못했던 여러가지 신기술이 투입됐다.


신형 A클래스의 주행시 특징은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자연스러워 매우 기분좋게 운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차체가 작은 만큼 시내주행성이 매우 탁월하다.


A클래스는 차량의 앞뒤 중량배분이 매우 뛰어난데다 새로 개발된 서스펜션이 적용돼 급커브나 오르막 및 내리막길에서도 경쾌한 움직임을 보인다.


1700cc급 신형엔진은 정숙성이 매우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A클래스의 주행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 바로 신 개발품의 CVT다.


신형 CVT는 통상의 오토매틱 트랜스미션과 달리, 기어변속 쇼크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과도한 RPM 상승 등도 없어 매우 부드럽고 시원한 주행감을 즐길 수 있다.


A클래스는 고급대형세단 S클래스와 같은 안전성을 갖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비록 차체는 작지만 벤츠 특유의 2중 구조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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