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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올해 매출액 26조원 달성. 글로벌 TOP10 진입 목표

  • 기사입력 2011.01.17 13:44
  • 기자명 이상원

현대모비스가 올해 국내외 매출액 26조원 매출 목표가 담긴 각 부문 사업계획과 함께 미래성장 핵심역량 강화, 글로벌경영 고도화, 지속적 성장동력 강화라는 3대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사명을 변경한 지난 2000년 이래 매출액은 2조9천434억원에서 17조2천304억원 (2009년 연결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4천억원에서 약 29조원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오며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순위 12위에 올라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톱10 진입을 위해 1조1천5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쏟아부을 방침이다.

모비스는 R&D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부품을 선정, 1등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5월까지 시장.제품 특성을 고려해 아이템을 선정 한 후 연구인력 및 설비를 대폭 확충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올 한 해 동안 제동제품 및 에어백. 친환경 부문의 선행 및 양산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3천600억원의 R&D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기계공학. 산업공학과 위주의 현 연구원을 SW·전자공학. IT공학. 메카트로닉스 전공 전문 인력으로 다변화 한다.
 
또, 2012년까지 신규연구동을 신축할 계획이며 이번 공사를 통해 하이브리드. 전장. 제동 등 자동차를 구성하는 부품 대부분에 대한 시험.평가 체제를 구축한다.

해외사업 및 전장사업 부문에서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올해 15억달러의 매출목표를 수립한 해외 사업부문은 ‘지역 맞춤형 전략상품 개발’ · ‘현지인 중심 영업체계 구축’ ·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한 영업·R&D 역량 집중’ · ‘부품전시회 통한 신규 고객 확보’ 등의 활동을 펼친다.

특히 차량과 모바일. IT 기술접목이 확대되며 영역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전장부문의 전략수립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장부품부문에서만 지능형 시스템·친환경 기술·IT컨버전스 부품을 3대축으로 작년 사업계획보다 20% 증가된 2조5천억원의 매출 계획을 수립했다.

현대모비스는 보쉬, 덴소, 컨티넨탈 등 기존 글로벌 강자들의 신흥시장 확대 및 핵심 성장부문 집중 투자 확대로 힘겨운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현대모비스만의 기술 차별화 포인트를 부각해 영업활동을 한다면 목표 달성이 가능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듈사업 부문에서는 현대 및 기아차의 내년도 633만대 글로벌 생산?판매목표를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미국과 중국. 인도. 유럽 등 기존 지역 현지공장의 독립경영체제를 강화해 제품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2012년 준공 예정인 브라질, 중국 제3공장 건설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또, ESC 의무장착 법제화 (2011년 유럽, 2012년 국내), 측면에어백 기본 장착 (국내) 등 안전·친환경 부품 적용 확대 추세에 발 맞춰 매출 극대화를 꾀함과 동시에 완성차 업체와의 파트너쉽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AS부품판매 사업부문에서도 신규 거점을 확보 하는 한편 물류 및 재고운영을 최적화하는 등 물류혁신 패러다임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 미국과 중국, 유럽, 러시아 등의 29개 물류거점에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등 3개 거점을 확보해 32개 물류거점을 확대 운용할 계획이다.
 
또, 물류 단계를 대폭 단축한 ‘직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대 딜러. 고객 부품공급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운행 중인 (2011년 출시예정 신차종 포함) 179개 차종, 165만여 아이템에 대한 부품공급 체제를 완비해 고객신뢰를 극대화한다는 사업목표를 수립했다.

품질 및 구매 부문에서는 올해부터 ‘GTQ (Global Top Quality)-2015’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BMW. 폭스바겐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며 품질관리 능력을 검증받은 현대모비스는 2015년까지 IQS(초기결함지수) 및 VDS(내구신뢰성지수)글로벌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협력사 품질 원격 모니터링 및 선행기술 개발단계에서의 가상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해 무결점 품질 확보에 나선다.

구매부문은 협력사 육성 및 동반성장 체제 강화를 위한 ‘업체협력실’을 신설해 최적의 부품 공급체계 구축에 나선다.
 
정부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 R&D·생산기술 역량강화를 위해 신설된 이 조직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차질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선진 구매시스템 구축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정석수 부회장은 “현대모비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TOP 5 업체 수준의 핵심기술력 확보, 그리고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이라며 “핵심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 완성차 대상 부품 수주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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