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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나눔. 상생' 경영 실천으로 사회공헌기업 '우뚝'

  • 기사입력 2010.12.19 16:00
  • 기자명 이상원

진정한 사회공헌 기업은 어떤 기업일까?
 
최근들어 주요 기업들이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각종 사회공헌 활동계획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정부가 표방하는 정부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정책에 호응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보여주기 위한 이른바 전시효과를 노린 정책이 대부분이어서 일시적인 활동으로 그치기 일쑤다.
 
반면에, 진정한 사회공헌을 목표로 하는 기업은 이같은 정책적인 차원이 아닌 꾸준하면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대표적인 기업이 한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기업인 현대모비스다.
 
◆진정한 사회공헌 기업으로
 
현대모비스는 기업가치의 사회환원을 통해 '좋은 기업(Good Company)'을 표방하고 나아가 '위대한 기업(Great Company)'을 지향하기 위해 창사이래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는 '나눔의 기쁨'이라는 이름 아래 체계적이고 전 임직원이 동참하는 전사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은 농촌돕기에서 어린이 교통봉사, 교통사고 장애인 돕기,  협력업체 지원, 가난한 이웃돕기, 장학사업은 물론, 해외 이웃돕기 등 매우 광범위하면서도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우선,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교통안전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교통안전공단,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함께 진행 중인 ‘투명우산 나눠주기’는 현대모비스의 대표적인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으로 손꼽힌다.
 
이 캠페인은 전국 218개 초등학교의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0만개의 투명우산과 교통안전 교육용 CD를 무료로 나눠주는 것으로, 어린이들의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이에더해 매년 교통사고 피해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모비스 기금 장학증서 전달’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임직원들이 매달 자신의 급여에서 우수리를 공제하면 회사에서 그 금액과 동일한 액수를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자는 부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1급 이상의 중증 장애를 입었으나 정부나 사회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의 자녀들로 지난해까지 5억여원의 기금이 모아졌다.
 
또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매년 두 차례씩 재활용품을 모아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상,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수집한 재활용품만해도 10만여점에 이른다.
 
현대모비스는 재활용품을 단순히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프로농구단과 여자 양궁단 선수를 비롯해 전 임직원들이 직접 일일 판매사원을 나서 자원봉사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지난 5월에 열린 ‘아름다운 가게’ 나눔 전달식에는 국가대표와 모비스 양궁단 감독을 맡고 있는 구자청 감독과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주현정 선수, 프로농구단 울산 모비스의 김동우 선수 등이 일일 판매사원으로 활약하며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이 봉사활동은 총 6천470여 만원의 수익을 올렸고 이 금액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돼 지역 불우이웃에 기부됐다.
 
이 외에 현대모비스는 각 사업본부별로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주 전 임직원들이 교대로 청소와 목욕봉사, 시설정비 등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매주 교대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물질적인 지원과 함께 몸으로 체험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사업장 인근의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 가족과 사업본부별로 자매결연을 맺어놓고 있는 것이다.
 
약 30여 개의 복지시설(보육원. 양로원 등)에는 필요 물품을 전달하고 환경정리와 식사보조 등의 봉사를, 10여 세대의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 가족에게는 주택 수리와 청소, 공부 도움 등의 봉사를 해 오고 있다.

특히, 사내밴드인 ‘모비션’은 재작년부터 연말 혹은 연초에 소규모 공연장을 빌려 자선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에 사용되고 있다.
 
또, 10여세대의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 가족에게는 주택 수리와 청소, 공부 도움 등의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따스한 사랑의 손길이 간절해지는 연말에는 전 임직원들이 각자가 맡고 있는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과 연탄을 비롯한 각종 생필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하며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이어지는 '상생 및 나눔 릴레이'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매년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업체에게 계절과일을 보내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 7월과 8월에 1만여 통의 수박을 대량으로 구입해 전국 256개 협력사에 전달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로부터 계절과일을 선물 받은 1차 협력업체들이 자신들의 협력업체에도 계절과일을 선물하는 ‘선물릴레이’로 이어지는 등 생상전파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 지난해부터는 중소 협력업체와의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키로 하는 파격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시스템에 따라 현대모비스와 거래하는 1천여 개 중소 협력업체가 거래대금을 금액에 상관없이 모두 현금으로 받고 있다.
 
최근에는 본부별로 운영되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합해 ‘일곱 가지의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상생협력 추진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우선, 협력업체 지원자금 약 565억원을 조성, 상생펀드․네트워크론 등의 명칭으로 협력사에게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설비투자 등으로 지원되고 있다.
 
특히 기존 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웠던 영세업체도 현대모비스의 지급보증을 통해 대출이 가능해졌다. 
 
또, 중소협력사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R&D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R&D 자금지원․해석 기술 이전․게스트엔지니어링. 시험장비 지원․공동연구 강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함께 2․3차 협력사를 지원하는 1차 협력사를 포상하는 한편, 향후 협력사 평가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으며, 협력사의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현대모비스의 ‘협력사 품질인증 시스템 MSQ 제도를 시행하는 한편, 품질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 해외 자동차메이커에서 개최하는 부품 전시회에 협력사를 대동해 수출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원자재를 협력사 대신 구매해주고 부품으로 공급 받는 사급제도를 활성화하며, 원자재가격 인상 등을 반영해 구매 가격을 현실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6년부터 농촌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5곳의 마을과 '기업사랑 농촌사랑'이라는 이름의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어 봉사활동을 하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해 오고 있다.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에는 모내기 등의 일손돕기를 펼치고 설과 추석 등의 명절에는 사과와 배, 밤 등을 사업장 또는 사내게시판을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공동구매 장터를 마련해 결연마을과 직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여름에는 자매결연 마을과 연계, 현대모비스 및 협력사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농촌체험캠프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가소득 증진과 도농간 문화교류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 지역 사회와의 유대관계 강화와 과학영재 육성을 위해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니어 공학교실'도 열고 있다.
 
◆해외사도 사랑의 손길
 
현대모비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중국 장쑤모비스 법인은 매월 한 차례 이상 법인 인근 고아원·지체 장애아 수용시설·양로원 등을 방문해 생필품 전달, 장애아들에 대한 수술비 지원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지역 내 우수 학생들 에게는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또, 동유럽에 위치한 슬로바키아 법인에서는 공장 인근에 위치한 고아원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으며,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현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이 외에 체코 등 유럽법인에서는 운동회를 열어 현지직원뿐 아니라 직원 가족과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함께 한국 음식을 즐기며 지역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데도 큰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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