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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유럽서 아시아 지존자리 현대차에 넘겨주나? 일본언론 촉각 곤두

  • 기사입력 2010.11.25 12:30
  • 기자명 이상원

도요타자동차가 수 십년을 지켜왔던 유럽에서의 아시아 지존자리를 현대자동차그룹에 넘겨줄 위기에 처하자 일본 언론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최근 블룸버그 통신이 현대차 그룹의 금년 유럽 신차판매가, 도요타그룹을 제치고 유럽에서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1위 메이커로 도약할 가능성이 커다고 보도하자 아직 11월과 12월 두 달이 남아있다며 연말까지 판매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일본 언론의 이같은 기대와 달리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이후 8개월 연속으로 도요타그룹을 앞서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유럽에서의 아시아 지존자리는 현대차그룹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블룸버그는지난 22일 ACEA(유럽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 현대차그룹의 금년 1~10월 유럽 신차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한 52만1천369대인 반면 도요타그룹은 17%가 감소한 51만 1천754대로 현대차그룹이 토요타그룹을 9천615대 가량 앞서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또, 현대차그룹의 유럽시장 점유율이 금년 10월말 기준으로 4.5%로, 연초 점유율보다 0.4% 포인트가 확대된 반면, 토요타그룹 점유율은 4.4%로 연초보다 0.5% 포인트가 떨여졌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도요타자동차는 올 초 터진 대규모 리콜 영향으로, 금년 유럽 신차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현대차는 SUV ix35나 유럽용 해치백 모델인 i30를 중심으로,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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